사진: 성훈 인스타그램
성훈이 브라운아이드소울 탈퇴 이후 입을 열었다.
7일 성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평안한 한가위 보내시는지요?"라며 "전 어제 저의 가장 소중한 팬이 공연 예매도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늦게나마 제 입장을 밝혀야 되겠다는 결심이 들었다"라며 심경을 꺼냈다.
성훈은 지난 2023년 3월 8일 팀을 탈퇴, 이후 브라운아이드소울은 3인 체제로 탈바꿈됐다. 이후 각자 활동을 이어가던 중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지난달 23일 약 6년 만의 정규 5집 'Soul Tricycle'을 발매하며 완전체 귀환을 알렸고, 오는 12월 24일~25일, 12월 27일에는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개최도 예고한 상황.
어느덧 탈퇴 이후 2년이 지난 가운데, 성훈은 자신이 탈퇴를 결정한 것이 아니라며 "2022년 브아솔 앨범 녹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얼 형이 목이 안 좋고 언제 목소리가 돌아올지 모른다고 하기에 그저 기도하며 기다렸다.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어 2집을 내기로 했고, 그런 와중에 '놀면뭐하니'에 출연하는 나얼 형을 보며 다행이다 싶었다"라고 돌아봤다.
하지만 상황은 자신이 알던 것과 달랐다며 나얼의 목소리가 이미 돌아온 상태고 그의 솔로 프로젝트가 기획되어 있다는 것을 인터넷으로 알게됐다고 밝히며 "그 전날까지 나얼형 목소리 돌려주세요 하며 기도 드렸던 저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이런걸 '트리거'라고 하나요? 20년 동안 참았던 설움과 화가 폭발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SUNG BY HOON이라는 채널"이었다며 성훈은 "비록 조회수가 얼마 되지 않았더라도 너무 행복했는데, 사장님이 더이상 유튜브를 못하게 했다. 더 하고 싶으면 나얼 형에게 무릎 꿇고 빌라고까지 했다. 그래도 형들이 절 용서해 줄지 모르겠다는 말이 아직도 절 아프게 해요. 제 결정은 안하는 걸로 했고, 문을 닫았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회사의 의견에 따랐으나 "어느날 사장님이 저희 집에 찾아와서 탈퇴 계약서를 내밀며 도장을 찍으라더군요. 순간 앞이 깜깜해서 생각해 보겠다 말씀 드리고 돌려보냈다. 다음날 고심 끝에 '서로 깨끗하게 언론플레이' 하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했는데, 이제 와서 세발 자전거니 완벽한 숫자가 3이니 다 괜찮아요. 그렇다면 5집 앨범에 제 목소리는 빼셨어야죠. 그게 예의 아닌가요"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저의 소중한 팬들 포함 너무 많은 분들이 감사하게도 절 기억해주시고, 추억해주시는 따뜻한 마음이 죄책감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라며 "분명한건 제 선택이 아니었고, 어떻게든 전 끝까지 지키고 싶었다는걸 알아주셨음 합니다. 다복한 명절에 심려끼쳐 드려 죄송하지만, 짚고 넘어 갈것은 꼭 짚고가야 되는 걸 알기에 제 입장을 명백히 밝힙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댓글로도 "무릎 꿇고 비는게 다 이유가 있는지 아나본데, 힘 없으면 다 빌어야 되는 겁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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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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