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IST엔터테인먼트 제공
더보이즈가 IST엔터테인먼트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5일 IST엔터테인먼트는 더보이즈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전속 계약 만료 공지를 게재하며 "당사는 더보이즈(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뉴, 큐, 주학년, 선우, 에릭)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오랜 기간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온 결과 서로의 의사를 존중하여 금일(5일)부로 전속 계약을 종료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언제나 성실한 자세로 멋진 활동을 선보여 준 더보이즈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라며 "비록 당사와 멤버들과의 동행은 종료되지만 앞으로 이어질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그동안 아낌없이 성원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는 더보이즈의 앞날에도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 부탁 드립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렇게 계약 관계에 마침표를 찍는 듯 했으나, 원헌드레드 측은 재차 더보이즈의 상표권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4일 원헌드레드는 아티스트가 지켜온 상표권을 IST엔터테인먼트이 무리한 협상 조건으로 인해 받아들일 수 없게 되었다고 주장하며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것에 IST엔터테인먼트 측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에 IST엔터테인먼트 측은 반박했다. 소속사는 "전해진 것과 달리 당사는 '더보이즈 멤버 11인' 전원에게 상표권 무상 사용 권리를 제공키로 하고, 이미 그 뜻을 멤버들에게 전달한 바 있고, 멤버 11인이 동의하는 그 어떠한 활동(유닛 및 개인 활동 등)에서도 상표권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다"라고 말했다.
특히 IST는 과도한 상표권 값을 요구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도 "오히려 상표권과 관련하여 열린 자세로 다양한 제안을 기다리는 입장이었고, 원활한 인수 인계를 위해 원론적이고 통상적인 이야기만 일부 나눴을 뿐"이라며 "당사와 더보이즈의 인연은 아쉽게 마무리되나 더보이즈의 향후 활동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 드리며 앞으로의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원헌드레드 측은 5일 재차 입장문을 발표하며 "멤버들에게 무상으로 더보이즈 상표 사용권을 줬다는 입장문을 발표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소속사는 "IST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해온 협의안의 3가지 조건 중 2가지가 당사의 입장이 아닌 아티스트 입장에서 불리한 조건이었다. 이는 멤버들에게 무상으로 상표 사용권을 제공했다는 것에 사실 여부가 맞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협의안에 적힌 조건은 당연히 멤버들이 가져야할 정산의 권리를 IST엔터테인먼트로부터 빼앗기면서까지 '더보이즈'라는 이름의 상표권이 아닌 상표 사용권을 제공한다라는 내용이었고, 이는 결코 무상 제공이 아니었다"라며 "어제의 입장문을 통해 더보이즈의 원만할 활동과 더비 분들을 위해 아무런 협상 조건 없이 상표 사용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음을 인지했다"라고 말했다.
원헌드레드 역시 이러한 부분을 인지했다며 "멤버들이 소속사를 옮기기 전부터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더비분들에게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려서 저희 원헌드레드는 진심으로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사과한 뒤 "앞으로도 원헌드레드는 아티스트와 팬분들을 위해 행복한 활동만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입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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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헌드레드 입니다.
카카오엔터 계열사인 IST엔터테인먼트는 당사의 입장문 이후 멤버들에게 무상으로 더보이즈 상표 사용권을 줬다는 입장문을 발표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IST엔터테인먼트가 자신들의 입장문 주장대로 더보이즈에게 무상으로 상표 사용권을 제공했다면, 당사는 아티스트와 더비 분들을 위해서 당연히 아티스트가 가져가야 할 상표 사용권을 아티스트와의 계약 기간 동안 잘 지켜주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제(4일) IST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해온 협의안의 3가지 조건 중 2가지가 당사의 입장이 아닌 아티스트 입장에서 불리한 조건이었습니다.
이는 IST엔터테인먼트가 더보이즈 멤버들에게 무상으로 상표 사용권을 제공했다라는 입장문의 주장에 사실 여부가 맞지 않습니다.
협의안에 적힌 조건은 당연히 멤버들이 가져야할 정산의 권리를 IST엔터테인먼트로부터 빼앗기면서까지 '더보이즈'라는 이름의 상표권이 아닌 상표 사용권을 제공한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는 결코 무상 제공이 아니었음을 한번 더 강조해서 말씀드립니다.
어제의 IST엔터테인먼트의 입장문을 통해 더보이즈의 원만한 활동과 더비 분들을 위해 아무런 협상 조건 없이 상표 사용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음을 아티스트들은 인지하였습니다.
따라서 저희 원헌드레드도 IST엔터테인먼트와 아티스트 간에 무상 상표권 사용 협상이 완료되었음을 인지하겠습니다.
끝으로 더보이즈 멤버들이 소속사를 옮기기 전부터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더비분들에게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려서 저희 원헌드레드는 진심으로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원헌드레드는 아티스트와 팬분들을 위해 행복한 활동만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간 내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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