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콘DB
승한이 라이즈 활동 복귀에 대해 사과문을 전했다.
11일 라이즈 위버스를 통해 승한은 "먼저 멤버들과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자필 손편지를 게재했다.
승한은 "데뷔 전 사진이 공개됐을 때 제 모습이지만 스스로 너무 실망감과 후회가 들었다. 저도 그런데 곁에 있는 멤버들, 팬들은 어떠셨을지 가늠이 가지 않는다. 화도 나고 실망하셨을 것 같다. 시작부터 응원해 주셨던 분들, 저의 철없는 행동에 상처입은 분들께 죄송하고, 또 같이 열심히 나아갈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갑작스럽게 활동 중단을 하게 됐다"라고 상황을 돌아봤다.
승한은 데뷔 직전 여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생활 사진이 유출된 이후 소속사를 통해 사과의 뜻과 함께 활동에 대한 각오를 다졌으나, SM 루키즈로 얼굴이 알려졌던 시기에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는 모습 등 사생활이 유출 및 유포되어 논란이 불거졌고, 이후 활동 중단 사실을 알렸다.
승한은 "이렇게 큰 실망감을 드렸기에 내가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음악을 계속 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멤버들이 다시 한번 손을 잡아주었다.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을 텐데 기회를 줘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제가 없을 때 쌓아온 성과들이 망가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팬들, 힘든 결정을 해준 회사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보여드려야 할 것이 너무 많은 걸 알고 있다. 그에 대한 부담감도, 두려움도 있지만, 믿어준 만큼 더 열심히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라이즈라는 팀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승한은 끝으로 "다시 한번 어려운 결정을 해준 멤버들과 회사 직원분들, 놀라셨을 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며 "앞으로 더 책임감 있게 활동하겠다"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승한의 복귀를 알렸다. 지난해 11월 활동을 중단한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소속사 측은 "승한은 팀에 합류해 일정 기간의 준비를 거친 후, 11월에 계획된 팀 스케줄 일부에 순차적으로 참여하며 팬 여러분께 다시 인사를 드리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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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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