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민, 서울 공연으로 첫 월드투어 포문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다"
기사입력 : 2024.09.02 오전 10:12
사진: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제공

사진: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제공


태민의 첫 솔로 월드투어가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8월 31일과 9월 1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 태민의 첫 솔로 월드투어 'Ephemeral Gaze(이퍼머럴 게이즈)' 한국 공연은 양일 모두 객석을 가득 채웠다.


이번 공연의 타이틀인 'Ephemeral Gaze'를 형상화한 영상이 끝나자 거대한 링세트에 탑승한 채 등장한 태민은 최근 발표한 미니 5집 'ETERNAL'에 수록된 'Deja Vu(데자뷔)'부터 새롭게 편곡한 'Guilty(길티)', 'Advice(어드바이스)'까지 강렬한 퍼포먼스로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태민은 "투어를 하게 되어서 너무 설레고 굉장히 기뿌다"라며 "시선이라는 게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다 다르잖아요. 수많은 눈으로 저를 좋게 봐주시기도 하고 또 다른 관점이 있듯이 이런 것들을 의미하고 싶었다"라고 이번 콘서트 타이틀을 'Ephemeral Gaze'로 정한 이유를 전했다.

태민은 거대한 LED를 통한 연출과 계단, 돌출무대 등을 활용하며 댄서들과 '이데아(IDEA:理想)', 'Heaven(헤븐)', 'G.O.A.T(고트)', 'The Rizzness(더 리스니스)', 'Sexy In The Air(섹시 인 디 에어)' 등을 강렬한 퍼포먼스로 선보였다. 또한, 'I'm Crying(아임 크라잉)', 'Clockwork(클락워크)', '제자리', 'The Unknown Sea(디 언노운 씨)', 'Blue(블루)'등의 무대에서는 감성적인 보컬을 선보이며 댄서 없이도 홀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공연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MOVE(무브)', 'WANT(원트)', 'Criminal(크리미널)', 'Horizon(호라이즌)'까지 이어지는 무대로 태민이 성장해 온 모습을 선보였다.


첫 솔로 타이틀곡인 '괴도(Danger)'와 신곡인 'Crush(크러시)' 무대 이후 태민은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고 언젠가 이 순간이 꿈이 될지라도 감사하게 살겠습니다"라며 "저는 참고로 늙어서 허리가 안 펴지면 안 펴지는 대로 노래를 할 거고 목소리가 안 나오면 안 나오는 대로 손동작을 해서라도 여러분들과 계속 함께 할 거니까 저랑 함께하실 분들은 같이 저랑 함께해주세요!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Say Less(세이레스)'를 마지막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태민의 지난 히트곡부터 새 앨범 'ETERNAL'까지, 지난 10년간 솔로 활동의 역량을 모두 쏟아낸 이번 공연은 태민의 퍼포먼스는 물론 감성적인 보컬리스트로서의 매력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

솔로 월드투어 'Ephemeral Gaze' 한국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태민은 오는 9월 7일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투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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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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