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타키엘 제공
최근 일본 가수들의 내한 공연 열풍이 뜨겁다.
27일 공연 기획사 타키엘 측은 일본 싱어송 라이터 후지이 카제(Fujii Kaze)가 오는 12월 14일 고척돔에서 내한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아시아 투어 스케줄은 지난 24~25일 이틀동안 일본 닛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후지이 카제 스타디움 라이브 'Feelin' Good'의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발표되었다.
후지이 카제는 2020년 5월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말고 그냥 도와 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첫 번째 앨범 'HELP EVER HURT NEVER'를 발매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는 2021년 9월 닛산 스타디움에서 관객 없는 그랜드 피아노만으로 단독 공연을 펼쳤는데,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되었고 179,000건 이상의 최고 동시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한 그의 첫 번째 앨범에 수록된 'Shinunoga E-Wa'(죽는 게 나아)는 한국의 글로벌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수많은 팬을 양산했다. 이에 후지이 카제가 서울에서 최대 규모의 실내 공연장인 고척스카이돔을 채울 수 있을까 많은 관심이 쏠린다. 티켓은 오는 9월 20일 20시부터 티켓링크에서 단독 판매된다.
사진: 리벳 제공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오프닝곡으로,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히트송 '아이돌'의 주인공 요아소비는 1년 만에 다시 한국 공연을 예고했다. 지난 26일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리벳에 따르면 요아소비는 오는 12월 7~8일 인천광역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요아소비 아시아 투어 2024-2025'(YOASOBI ASIA TOUR 2024-2025)를 개최한다.
앞서 개최된 요아소비의 첫 단독 내한 콘서트는 2회 차 양일 공연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 이에 추가 회차를 오픈하며 남다른 인기를 증명했다. 양일간 9000여 명의 관객과 호흡한 요아소비는 "해외 첫 콘서트를 한국으로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지난해 이미 티켓 판매력을 입증한 요아소비의 이번 공연에도 기대가 더해진다. 요아소비의 두 번째 단독 내한 콘서트의 티켓은 오는 9월 6일 오후 8시 멜론티켓과 티켓링크를 통해 오픈된다.
사진: 오피셜히게단디즘 SNS
일본 유명 밴드 Official髭男dism(오피셜히게단디즘)은 약 8년 만에 내한 공연을 확정했다. 지난 10일 공연 주최사 AEG 프레젠츠 아시아(Presents Asia)에 따르면, 오피셜히게단디즘은 오는 12월 1일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5홀에서 'OFFICIAL HIGE DANDISM Asia Tour 2024 - Rejoice'(리조이스)'를 개최한다.
'히게단'으로 불리는 오피셜히게단디즘은 지난 2016년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첫 내한 공연을 했을 당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들은 최근 일본 내에서만 약 30만 관객을 동원하는 아레나 투어를 성료한 것에 이어 데뷔 후 처음으로 아시아 투어를 확정해 기대감을 높인다. 오피셜히게단디즘의 내한 공연은 지난 19일 오후 1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진행됐으며,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사진: なにわ男子 LIVE TOUR 2024 '+Alpha' 제공
일본 슈퍼 아이돌로 불리는 나니와단시(なにわ男子)는 내년 1월 한국을 찾을 계획이다. 나니와단시가 한국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상황. 이들은 지난 13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 아레나 투어 'Naniwa Danshi LIVE TOUR 2024 '+Alpha''에서 아시아 투어 개최 소식을 깜짝 발표하며 "멤버들과 언젠가 해외에서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꿈을 이뤘다. 이 모든 것은 팬 여러분 덕분"이라고 벅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나니와단시는 2021년 11월 12일 데뷔한 일본의 인기 보이그룹이다. 니시하타 다이고, 오오니시 류세이, 미치에다 슌스케, 타카하시 쿄헤이, 나가오 켄토, 후지와라 죠이치로, 오오하시 카즈야 등 7인으로 구성됐다. 이 중 미치에다 슌스케는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사진: 시샤모 공식 SNS
또한 일본의 3인조 걸즈 록 인디 밴드 '시샤모(SHISHAMO)'는 오는 12월 7일 홍대 롤링홀에서 'SHISHAMO 라이브 하우스 투어 2024'를 개최, 첫 내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작은 규모의 공연장에서 전석 스탠딩으로 진행되는 해당 공연은 현재 전석 매진된 상황이다.
이 밖에도 2024년 상반기 Billboard JAPAN(빌보드 재팬) Japan Songs(재팬 송즈) 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수많은 K팝 아티스트들이 꾸준히 커버하는 등 국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베텔기우스(BETELGEUSE)'의 주인공 유우리는 오는 11월 11일 예스24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해당 공연 티켓 역시 이미 예매가 진행돼 현재 전석 매진인 상황이다.
사진: 리벳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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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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