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콘DB
방탄소년단 슈가가 전동킥보드 음주운전 논란에 직접 입장을 전했다.
7일 슈가가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여러분께 실망스러운 일로 찾아뵙게 되어 매우 무겁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제가 어젯밤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되었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되었다"라며 "이 과정에서 피해를 입으신 분 또는 파손된 시설은 없었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책임이기에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더욱더 행동에 주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슈가가 서울 용산구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슈가는 전날 밤 전동 킥보드를 몰다 혼자 넘어졌고, 그를 도와주러 다가간 경찰이 슈가에게서 술 냄새가 나자 근처 지구대로 인계했다고. 음주 측정 결과 슈가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이었으며, 현재 슈가는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슈가는 지난 3월 입대,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 다음은 슈가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슈가입니다.
여러분께 실망스러운 일로 찾아뵙게 되어 매우 무겁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제가 어젯밤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습니다.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습니다.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되었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해를 입으신 분 또는 파손된 시설은 없었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책임이기에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주의하고 잘못된 저의 행동에 상처 입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더욱더 행동에 주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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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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