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기자회견 후 하이브 측 반응? "저도 똑같다…유치하니 그만하자"
기사입력 : 2024.04.26 오전 8:13
사진 : 픽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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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이 기자회견 후 하이브 측 입장에 반박했다.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참석해 하이브 경영 탈취 의혹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지난 25일 기자회견 이후, 하이브 측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또한 하이브 측은 "모든 주장에 대해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민희진은 "똑같이 돌려주고 싶다. 저도 똑같이 느꼈다. 일일이 응대하는게 이상하고, 그걸 인정해서 응대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모르는 사람은 '뭔가 있어서 저럴거다'라고 할거다. 저는 이런 분쟁은 안에서 해결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현정은 '왜 민희진을 하이브가 망가뜨리고 싶었나?'라고 물었다. 민희진은 "그건 잘 모른다. 하이브에 할만큼 했다. 유치하니 그만하자, 대중앞에서의 분쟁은 그만하면 좋겠고, 왜 우리끼리의 시시비비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여론 심판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여론 심판에서 이겼다고 참도 아니고, 졌다고 거짓도 아니다. 참과 거짓은 당사자만 아는 거다"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민희진은 지난 2021년 하이브에 새 레이블 'ADOR'(어도어)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후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발탁, 어도어 첫 걸그룹으로 성공적으로 데뷔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앞서 25일 하이브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어도어 대표이사(민희진)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며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브 측은 레이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를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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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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