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팬덤명 겹치기 논란→SNS 테러에 결국 "다시 선정하기로 결정"
기사입력 : 2024.04.22 오후 12:48
사진: 아일릿 SNS 캡처

사진: 아일릿 SNS 캡처


아일릿(ILLIT)이 팬덤명 발표 이후 난감한 상황을 마주했다.


지난 21일 아일릿은 팬덤명 '릴리(LILLY)'를 발표했다.앞서 아일릿은 지난달 2일부터 8일까지 팬덤명 응모를 받았고, 이 과정을 통해 멤버들이 직접 공식 팬클럽명을 선정했다.


백합의 꽃말인 '변함없는 사랑'에서 팬덤명을 채택하게 됐지만, 팬들은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바로 걸그룹 엔믹스(NMIXX)에 본명인 릴리로 활동 중인 멤버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팬덤명이 릴리로 확정될 경우, 릴리의 팬들은 서치 과정 등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 분명하고 아일릿 팬덤 입장에서도 이는 불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하이브는 서치도 안 해보냐", "같은 업계인데 너무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 "막말로 로제(로즈)였으면 저 팬덤명을 썼을까", "차라리 릴릿이라고 하지"라는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을 의식한 탓인지 아일릿은 이후 오피셜 SNS 채널을 통해 "L이 들어가는 단어는 다 아름다운 것 같아요", "Love, Lucky, ILLIT, 그리고 우리 LILLYs"라며 '릴리'라는 이름에 s를 붙여 팬덤명을 변경한 듯 보인다. 아일릿은 "우릴 응원해주는 릴리즈 덕분에 마음이 든든해진 아일릿입니다. 아일릿♥릴리즈 앞으로도 변함없는 사랑을 드릴게요"라고 전했다.


하지만 '릴리즈'로 변경한 이후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블랙핑크 리사의 개인 팬덤명이 철자는 다르지만 같은 발음인 릴리즈(Lillies)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진 이후 리사의 팬들은 아일릿 SNS 계정에 "LILIES FOR LISA", "CHANGE YOUR FANDOME NAME", "WE ARE LILIES, WE ARE LISA FAN"이라는 등의 댓글을 남기며 변화를 요구했다.


결국 빌리프랩은 22일 '아일릿 공식 팬클럽명 변경 안내' 공지를 게재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 21일 공개된 팬클럽명은 팬 여러분의 참여로 모인 다양한 후보들 중 아일릿과의 영원한 사랑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선정되었으나, 공개 이후 제기된 여러 우려 의견들을 고려하여 공식 팬클럽명을 다시 선정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아일릿의 새로운 팬클럽명은 재공모 절차 없이 기존 최종 후보 중에서 선정하여 추후 안내드릴 예정"이라며 "팬클럽명 결정과 관련하여 혼선을 드리게 된 점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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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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