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박보람 인스타그램

박보람과 관련한 무분별한 악성 게시글에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14일 故 박보람 소속사 측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SNS 등을 통해 고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명예훼손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고인의 동료인 김그림 역시 이와 관련된 내용을 지적하며 악성 게시글 작성자를 향한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

소속사는 "박보람은 데뷔 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으로 인해 악플에 시달려왔고, 고인이 된 지금도 가해지는 이러한 가짜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이를 접한 당사 및 유족들, 주변 지인들 또한 정신적으로 너무나 큰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다"라고 상황을 밝혔다.

이에 모든 허위와 억측성 영상물, 게시글을 즉각 내려달라고 요청하며 "이후에도 이와 같은 행위가 지속될 경우 당사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며, 장례 절차 후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 이 과정에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다시 한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가족 및 지인들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는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하며 "고인의 장례 절차와 사인에 대해서는 확인되는 대로 입장을 전달하겠다"라며 입장을 마쳤다.

한편 2010년 Mnet '슈퍼스타K2'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박보람은 지난 11일 지인들과 모임 도중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오는 15일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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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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