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홍다빈 인스타그램
홍다빈(전 DPR LIVE)이 전 소속사를 고소했다.
30일 CTYL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 홍다빈이 지난 29일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통해 주식회사 드림퍼펙트리짐, 전 대표 김스캇윤호 및 주식회사 리짐인터내셔널을 상대로 '불공정 수익 배분', '정산금 및 정산 자료 미지급' , '월드투어 출연료 및 정산 자료 미지급' 등을 이유로 한 소장을 접수하였다"라고 밝혔다.
이날 앞서 '더팩트' 측은 홍다빈이 힙합 신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뒤 전 소속사(드림퍼펙트리짐)과 계약을 체결, 최소 5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지만, 그 중 불과 8% 정도인 약 4억여 원 미만을 정산받았다며 '노예 계약' 수준이었다고 단독 보도했다. 특히 홍다빈이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모두 하는 뮤지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터무니 없는 액수라는 점도 지적했다.
또한 홍다빈은 전 소속사가 자신을 기만해 또 다른 회사 리짐인터내셔널과 계약을 체결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리짐인터내셔널은 홍다빈의 동의 없이 그의 월드투어 계약을 체결, 당시 투어 기간이 2022년 9월 8일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로 드림퍼펙트리짐과 전속계약이 이미 끝나는 10월부터 5개월이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다빈 소속사 측은 "당사와 아티스트는 해당 사건을 중대하게 인식해 소속 아티스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번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당사는 해당 소송을 통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으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는 데 힘쓰겠다. 또한 홍다빈의 건강한 음악 활동을 위한 매니지먼트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밝힌다"라고 전했다.
한편 홍다빈은 지난해 10월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신규 레이블 CTYL을 설립하고 활동을 DPR LIVE에서 본명인 홍다빈으로 한다고 알렸다. 본명으로 새 출발을 시작한 홍다빈은 지난 23일 새 앨범 'Giggles(기글스)'를 발표했다.
◆ 이하 CTYL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CTYL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홍다빈이 지난 29일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통해 주식회사 드림퍼펙트리짐, 전 대표 김스캇윤호 및 주식회사 리짐인터내셔널을 상대로 '불공정 수익 배분', '정산금 및 정산 자료 미지급' , '월드투어 출연료 및 정산 자료 미지급' 등을 이유로 한 소장을 접수하였습니다.
당사와 아티스트는 해당 사건을 중대하게 인식해 소속 아티스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번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해당 소송을 통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으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는 데 힘쓰겠습니다.
또한 홍다빈의 건강한 음악 활동을 위한 매니지먼트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밝힙니다. 앞으로도 홍다빈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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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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