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어트랙트 제공
어트랙트가 더기버스 안성일과 키나 부친의 통화 녹취 파일을 일부 공개했다.
지난 16일 피프티피프티 멤버 중 하나인 키나(송자경)가 소속사를 향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항고를 취하하며 소속사로 복귀한 가운데, 키나 부친이 소속사에 제공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의 통화 내역이 공개된 것이다.
해당 녹취록에 따르면 안성일은 키나 부친을 향해 전속계약 소송과 관련해 "인용이 안 될 경우는 없다"라며 "인용은 이게 문제가 있으니까 본안에서 따져봐야 된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문제는 전홍준 대표가 아마 형사 고발 건으로 구속될 수도 있다"라는 등 주장을 펼쳤다.
또한 안성일은 가처분이 인용된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가정하며 워너에서 그러한 입장을 모두 고려해 딜을 제안할 것이라고 언급한 내용도 담겨있다. 앞서 어트랙트 측은 멤버들의 이탈과 관련, 더기버스와 워너뮤직코리아가 연결된 것으로 의심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더기버스 측은 "어트랙트가 주장한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어트랙트 관계자는 "소속사 아티스트의 계약 파기 및 가처분 소송을 종용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행각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라며 "아티스트를 꾀어 내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안성일 대표에게 단 한 줌의 선처 없이 끝까지 법적 처벌과 감당할 수 없는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6월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나섰다. 당시 멤버들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어트랙트가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했던 모습 등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여러 사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라며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 어트랙트가 공개한 녹취록 일부 전문.
'2023.07.16 녹취록'
안성일 : 아버님 인용 안 될 경우는 없어요.
키나 부친 : 없어요?
안성일 : 네 전혀 없습니다.
키나 부친 : 준비해야 되는 부분이 있나 해서. 가정을 해야 되니까
안성일 : 가정을 하실 필요가 없는 게 인용이 안 될 거였으면 아예 시작도 안 될 일이라서. 왜냐하면 이게 인용이라는 건 뭐냐면요 아버님. 문제가 있어라고 판결을 하는 게 아니라요. 어? 이거 문제가 있으니까 본안에서 따져봐야 되겠네라고 하는 거예요. 근데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뭐냐면은 아마 형사 고발 건으로 구속될 수도 있어요. 전홍준 대표님이.
키나 부친 : 아
(중략)
안성일 : 가처분이 인용된 이후에 아마 누군가가 중재가 아마 들어가긴 할 건데. 한 번의 룸은 열어줄 거예요. 근데 그 협상의 내용이라는 건 뭐냐면. 아이들의 1집에 대한 모든 판권은 넘어간다. 두 번째 이름과 얘네들 계정도 다 넘어간다. 그래서 1, 2집 판권을 넘기는 조건으로 너한테 100에서 맥스 100에서 50억 정도 너한테 액시트를 해줄게. 그러니 이제 애들 괴롭히지 마. 그리고 대신에 외부에서는 밖으로는 애들의 미래를 위해서 나는 뭐 애들한테 좋은, 어. 미래를 위해서 놔주기로 결정을 했다. 근데 내부에 100억으로 딜이 왔다 갔다 하는 거는 오픈하지 않고 그리고 워너나 기버스한테 미안하다.
키나 부친 : 네
안성일 : 이게 워너에서 제안할 딜이에요. 그러니까 워너는 그런 입장들을 다 지금 고려를 하고 있는 상황인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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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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