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앞으로도 저희는 멋있는 블랙핑크가 되어 보도록 하겠다"
기사입력 : 2023.09.17 오후 10:39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제니가 블랙핑크의 '앞으로'를 이야기했다.


1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BORN PINK'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공연이 펼쳐졌다. 블랙핑크는 작년 10월부터 앙코르 공연을 포함해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34개 도시에서 64회 차에 달하는 걸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어를 전개했다.


특히 전석 매진된 이번 서울 공연의 3만 5천 명을 더해 총 180만 관객 동원이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처럼 길고도 길었던 투어의 끝을 마치는 공연인 만큼, 멤버들은 공연 말미 각각 진심을 담은 소감을 전하며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수: 저희가 1년 전 이 시기에 서울에서 시작해 지금 여기에서 피날레를 할 수 있게 되어서 행복하다. 끝까지 좋은 추억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게 해준 블링크에게 고맙다. 공연을 하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저희가 다 같이 1년 동안 투어를 하면서 아무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다치지도 않아서 다행이다. 블링크들이 힘을 준 덕분이라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블링크도, 블랙핑크도 고생이 많았다. 감사합니다.

로제: 첫 서울 콘서트에서 제니 언니가 울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그 때 이후로 벌써 4년, 5년이 지났다. 아직도 똑같은 것 같다. 월드투어를 두 번이나 돌고 마지막 소감을 하고 있는 지금 느낌이 정말 신기하다. 그냥 어제 같은 기분이다. 1년 내내 비행기를 타고 여러 나라를 돌았지만, 항상 블링크들과 저희가 하나가 된 느낌이 들어서 마지막이지만, 영원히 이럴 것만 같은 느낌이라 행복하다.

리사: 저는 블링크에게 하고 싶은 말을 까먹지 않기 위해 핸드폰으로 적어왔어요. 블링크, 우리가 만난지 벌써 2500일이 넘었어요. 이번 투어는 블링크와 함께 했기 때문에 정말 다양하고 대단한 공연장에서 무대를 할 수 있었는데요. 블링크가 없었다면 분명 해내지 못했을 거예요. 날씨가 좋든, 안 좋든 항상 끝까지 응원해 주시고 같이 즐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멋진 경험을 하게 해준 블링크 정말 사랑하고, 저의 20대를 함께 빛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제니: 우선 멤버들한테 정말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어요. 이게 말이 1년이지, 저희한테 정말 다사다난한 시간이었어요. 비행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이동을 해야했는데 저희 넷이서 이렇게 서로를 이끌어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멤버들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고, 저희가 어느덧 데뷔 7주년을 맞이했어요. 그 시간을 돌아보면 저희가 멋있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보니 막상 한국에서 많은 블링크를 만나지 못했던 것도 있고 해서 피날레 공연은 서울에서 하고 싶었는데 이뤄져서 행복해요. 이 자리를 빛내준 모든 여러분께 감사하다. 그리고 저희 모든 투어 스태프분들도 잠도 잘 못 주무시고 저희와 함께 1년 동안 달려주셨는데, 모든 스태프분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블링크 여러분, 언제나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저희는 멋있는 블랙핑크가 되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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