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ZY=여름' 필승 공식?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낼 멜로디가 핵심" (일문일답)
기사입력 : 2023.07.31 오전 11:13
사진: JY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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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ZY(있지)가 브라운아이드필승의 손을 잡고 컴백에 나선다.


오늘(3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ITZY는 새 미니앨범 'KILL MY DOUBT'(킬 마이 다웃)을 발매한다.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깨부수는 단단한 믿음과 용기'를 전하는 앨범으로 데뷔 때부터 스스로에 대한 솔직하고 당찬 이야기를 이어온 ITZY의 표현력이 돋보인다.


타이틀곡 'CAKE'는 K팝 인기 작곡가 블랙아이드필승과의 첫 컬래버레이션 곡으로 'Z세대 워너비 아이콘'이자 'K팝 서머퀸'으로 이름난 ITZY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서머송 탄생을 알린다. 이와 관련 ITZY가 새 앨범을 직접 일문일답을 통해 소개했다.



Q. 2022년 11월 미니 앨범 'CHESHIRE' 이후 약 8개월 만에 신보 'KILL MY DOUBT'으로 돌아왔습니다. 컴백을 맞이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예지: 이번 새 미니 앨범은 특히 공들여서 준비했는데요. 그만큼 자신 있고 연습도 많이 해서 이번 활동이 정말 기대됩니다!


리아: 더 멋지게 돌아오려고 하다 보니 시간이 조금 걸린 것 같아요.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정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여러분께 힘이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류진: 저희 팬 믿지(팬덤명: MIDZY)가 정말 많이 기다려 주셨는데요. 기다려 주신 만큼 멋진 앨범으로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했으니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지난해 발매한 두 장의 미니 앨범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ITZY의 글로벌 인기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새 앨범을 준비하며 전작들의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나요?


예지: 많은 분들이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만큼 컴백을 기다리고 계신다는 것도 알아서 그런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도 많이 됐고, 컴백 때마다 부담감도 조금은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부담감이 오히려 저희가 성장하고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가 되어주었습니다.


리아: 다섯 멤버의 각기 다른 색과 그 다섯 색깔이 함께 할 때 무대 위에서 내뿜는 에너지를 좋아해 주시지 않나 싶어요. 전작의 성과를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감보다는 좋은 곡으로 많은 분들께 공감과 위로를 드리고, 저희 또한 공감 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유나: ITZY의 글로벌 인기 이유는 자존감에 대한 응원 메시지와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 덕분일 것 같아요. 전작이 사랑받을수록 아무래도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덕분에 자신감을 얻고, 더 좋은 방향성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채령: 긴장되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얼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준비한 만큼 활동도 열심히, 또 즐겁게 하겠습니다.


유나: 8개월 만의 컴백인 만큼 굉장히 떨리는데요. 기다려 주신 팬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큰 것 같아요. 또 동시에 새로운 곡들로 찾아뵐 생각에 설렙니다.


Q. 강렬한 새 앨범명 'KILL MY DOUBT'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에 대해 직접 설명 부탁드립니다. 또 앨범명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류진: 모든 사람이 그렇듯 저희도 자신 안에 의심이나 불안이 있고, 스스로를 믿고 사랑한다는 것은 그 모든 의심과 불안까지 마주하고 이겨내야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고 싶었어요. 많은 분들께도, 또 저희 스스로에게도 "잘 하고 있고, 잘 해낼 거야"라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채령: 'KILL MY DOUBT'은 지난해 9월 미니 앨범 'CHESHIRE' 재킷 이미지 촬영 당시 인터뷰에서 시작됐어요. ITZY가 성장하는 과정 중 항상 많은 고민을 하면서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심이 저희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 불안감과 의심을 당차게 깨부수자는 각오를 담아 앨범명을 완성했습니다. 저희가 직접 말한 내용을 바탕으로 완성된 앨범명이라 더 뜻깊은 것 같아요.


Q. 신보 'KILL MY DOUBT'은 '스스로를 믿는 단단한 용기로 두려움을 모두 깨부수겠다'는 의미가 있다 했는데 ITZY가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거두고 두려움을 깨트리는 방식이나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깰 수 있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이유도 함께 말해주세요.


예지: 연습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아요. 연습생 때는 무대에 서는 상상을 하고 매일 연습만 했으니까 무서울 게 없었고, 어쩌면 그래서 그때 가장 자신 있었던 것 같아요. 데뷔를 하고 많은 무대에 서면서 그 무대에 서기 위해서는 더 많이 연습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 시간들이 충분히 만들어졌을 때 무대에서 즐길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연습'이 저에 대한 의심을 거두고 두려움을 깨트리는 중요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류진: 제 자신과 멤버들, 믿지를 믿는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늘 함께하는 멤버들의 격려가 큰 도움이 돼요. 저를 가장 잘 알고 누구보다 많이 보았을 멤버들의 진심 가득한 격려는 늘 제 안의 불안을 이길 수 있게 하는 힘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유나: '시간을 믿자'고 계속해서 스스로 주문을 거는 것 같아요. 내가 쌓아온 시간들이 절대 헛되지 않았다 생각하고 또 반대로 더 쌓아야 할 시간들을 생각하며 용기와 원동력을 얻는데요. 이런 방식이 제 안에 있는 의심과 불안을 깨는 데 큰 도움이 돼요.


Q. 이전 앨범들과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할 'KILL MY DOUBT'만의 매력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앨범 준비 과정 속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자면요?


리아: 'KILL MY DOUBT'은 저희 안에 있는 솔직한 여러 감정을 꺼내 보여주는 앨범이라고 하고 싶어요. 그만큼 앨범 안에 여러 분위기와 감정이 담겨있고, 다채로운 트랙리스트가 저희 다섯 명의 뚜렷하고 개성 있는 매력을 담고 있어서 더 빛나는 것 같아요!


류진: 타이틀곡을 고르는 데 힘을 많이 썼는데, 수많은 과정을 거치고 'CAKE'를 타이틀곡으로 정했던 순간과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많은 분들의 노력과 과정이 녹아든 앨범이라 뜻깊어요.


Q. 타이틀곡 'CAKE'는 ITZY와 블랙아이드필승의 첫 조우로 K팝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신곡을 처음 들었을 때 멤버들 반응은 어땠는지, 블랙아이드필승과의 호흡은 잘 맞았는지 작업 과정이 궁금합니다.


예지: 저희에게 곡을 주셨다는 게 굉장히 신기했어요. 함께 작업을 하면서 ITZY 스타일에 맞게, 좋은 느낌이 날 수 있게 잘 이끌어 주시고 또 MV 촬영장에도 직접 방문해 주셔서 신경 써 주신 덕분에 'CAKE'가 더 완벽한 저희의 곡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채령: 'CAKE'를 처음 들었을 때는 무척 귀엽고 밝은 곡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가, 막상 녹음해 보니 당차고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가 힙하게 표현된 것 같아서 정말 좋았어요. 함께하는 첫 작업이었는데 아주 즐거웠습니다!


Q. 'ICY'(아이씨), 'Not Shy'(낫 샤이), 'SNEAKERS'까지 매 여름을 핫하게 달군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서머퀸'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신곡 활동을 통해 선보이고 싶은 '서머퀸'의 또 다른 매력은 무엇인가요? 신곡 'CAKE' 역시 "ITZY = 여름" 필승 공식을 이어갈 노래로 팬들의 기대가 큰데, 올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보낼 'CAKE'의 매력 포인트도 소개해 주세요.


예지: 이번 여름에 선보이는 'CAKE'는 저희의 당찬 에너지가 돋보이는 시원시원한 메시지가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하는데요! 힙한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여름과 정말 잘 어울리는 곡이 탄생한 것 같습니다.


류진: "왕 하고 먹어버려"처럼 귀엽고 따라 부르기 쉬운 가사가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또 밝고 청량하면서도 ITZY의 무대 위 에너지를 놓치지 않고 채운 것도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유나: 'CAKE' 매력 포인트는 정말 많은데, 그중에서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낼 멜로디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기분 좋은 멜로디 라인과 가사가 굉장히 매력적인 곡입니다!


Q. ITZY표 서머송의 특징은 무엇이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리아: 탄산음료처럼 속이 뻥 뚫리는, 쿨하고 기분 좋은 분위기를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이번 타이틀곡 'CAKE'도 그런 노래인데요. 무거웠던 몸과 마음도 가벼워지게 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릴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류진: 직설적으로 여름에 대해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속을 시원하게 하는 짜릿한 가사가 특징인 것 같아요. 그런 노래들을 통해 팬분들이 위로와 즐거움을 한 번에 느끼실 수 있기 때문에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신곡 'CAKE' 뮤직비디오에서도 ITZY의 긍정적이고 쾌활한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뮤비에서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를 소개해주세요.


리아: 이번 뮤비에서 유명 드라마나 영화의 장면을 재현한 부분이 있는데, 어떤 작품이 등장하는지 찾아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류진: 다섯 멤버가 각자 다른 상황 속 주인공으로 존재하는데요. 수많은 사람들 속 이상할 만큼 주인공만 뭘 해도 잘 되고 운이 좋은, 재미있고 귀여운 요소가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또 안무와 카메라 무빙의 합이 좋았던 만큼 그 부분에도 집중해 보시면 뮤비를 200%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채령: 어떤 일이 벌어져도 절대 쓰러지지 않는, 주인공의 클리셰가 녹아있는 유쾌한 포인트들을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위트 있고 장난기 넘치는 상황에 주목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Q. 이번 타이틀곡이 국내외 팬들에게 어떤 곡이 되었으면 하는지, 신곡과 가장 잘 어울리는 'CAKE'를 정해본다면요?


리아: 레몬 케이크요! 제가 좋아하기도 하고, 입안에 새콤달콤한 향을 남기는 것처럼 밝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품은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류진: 저는 'CAKE'를 '치즈 케이크 같은 곡'이라고 하고 싶어요. 어떤 음료와도 잘 어울리듯 무더운 날씨 짜증지수가 높아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들으면 편안함을 주고, 드라이브를 하며 들으면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처럼 어떤 순간에 들어도 기대감을 충족시켜드릴 수 있는 노래입니다.


채령: 이번 타이틀곡은 국내외 팬분들이 가볍고 신나게 즐기실 수 있는 부담 없는 곡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상큼한 '과일 생크림 케이크'처럼 'CAKE'도 질리지 않고 계속 생각나는 곡이 되기를 바랍니다!


QQ. ITZY하면 퍼포먼스, 퍼포먼스하면 ITZY를 떠올리게 하는 만큼 신곡 'CAKE' 무대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ITZY의 새 퍼포먼스 관전 포인트 소개 부탁드리며 챌린지를 하게 된다면 가장 함께 해보고 싶은 주인공은 누구인지도 뽑아주세요.


예지: 케이크를 연상케 하는 손동작이 굉장히 많아요. 케이크를 찍어 먹는 듯한 안무, 케이크를 만드는 안무, 초를 불어서 만드는 왕관 엔딩까지 포인트가 정말 많은데요. 이번에 타이틀곡을 만들어 주신 블랙아이드필승 라도(Rado) PD님과 함께 챌린지를 해보고 싶습니다!


리아: 타이틀곡명이 'CAKE'인 만큼 파티시에 분들이나 베이킹을 배우는 학생들과 함께 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Q. 신보 정식 발매에 앞서 1번 트랙 'BET ON ME'(벳 온 미)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했습니다.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한 노래로 ITZY 멤버들과의 대화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알려졌는데,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예지: ITZY가 데뷔한지 어느덧 4년이 넘은 만큼, 믿지를 떠올렸을 때 뭉클한 감정을 담은 곡을 만들면 좋지 않겠냐고 말씀 주셨던 게 기억에 남아요. 곡 안에서 직접적으로 저희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지는 않지만, 팬분들이 지치고 힘들 때 들으면 힘을 낼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주신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Q. 'BET ON ME'가 공개됐을 때, K팝 팬들은 박진영 프로듀서가 만든 god '길', 트와이스 'Feel Special'(필 스페셜)을 함께 언급하며 '뭉클하다', '위로받았다', '진한 울림을 준다', '울컥한다' 등 호평을 전했습니다. 이 곡을 통해 듣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있었나요?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가사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예지: "이 불안한 날 믿어줄 건 나뿐이니까"라는 가사가 마음에 와닿았어요. 어떤 목표를 세우고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힘든 과정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런 일들로 인해 스스로를 힘들게 만들 때, 도망치고 싶지만 도망칠 수 없을 때 마음속으로 계속 되뇌던 말이었습니다. 많은 분들도 공감해 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나: "그래도 I choose me 날 믿어볼 수밖에 I bet on me"라는 후렴 가사가 인상적이었어요. 누군가 대신 살아줄 수 없는 나의 인생이고, 내면에 두려움을 품고 살아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 두렵고 서툰 나를 품어주고 멋지게 나아가자는 위로를 건네고 싶었습니다.


Q. 오늘 공개되는 타이틀곡 'CAKE' 뮤직비디오에 앞서 'BET ON ME', 'None of My Business'(논 오브 마이 비즈니스) 뮤비를 선공개했습니다. 수록곡 중 해당 두 곡의 뮤비를 만들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각 뮤비의 어떤 부분에 집중하면 좋을지 핵심 포인트를 짚어주세요.


류진: 'BET ON ME'는 세상 앞 홀로 맞닥뜨린 불안한 감정을 솔직 담백하게 풀어낸 이번 앨범 의미를 가장 잘 해석한 곡이라는 생각에 처음 공개했던 것 같습니다. 'None of My Business'는 이번 앨범이 여름에 발매되는 만큼 리드미컬한 사운드가 계절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보는 재미를 더해 대중분들께 먼저 선보이고 싶었습니다.


채령: 보여드리고 싶은 게 정말 많았던 앨범이라 많은 시도를 했고, 그래서 저희도 준비하는 동안 재미있었던 작업이었습니다. 'BET ON ME'는 곡 메시지를 담아낸 뭉클한 스토리 해석과 함께 즐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 'None of My Business'는 모든 멤버들이 좋아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거라 믿는 곡인데요. 뮤비에도 이 여름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우리의 여름 이야기'를 담았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Q. 청춘의 뜨거운 의지를 표출한 새 앨범 'KILL MY DOUBT' 수록곡 중 ITZY를 가장 잘 표현한, 가장 'ITZY답다' 생각하는 곡은 무엇인가요?


예지: 앨범명이 'KILL MY DOUBT'인 만큼 의심을 모두 깨버리겠다는 이야기를 담은 'Kill Shot'(킬 샷)이라는 곡이 ITZY만의 멋진 매력을 가득 품고 있는 것 같아요.


리아: 'BET ON ME'인 것 같아요. 가사가 담고 있는 메시지가 저희의 생각, 경험에서 나온 만큼 ITZY의 성장 스토리를 잘 담고 있다고 생각해요.


류진: 저는 'Psychic Lover'(사이킥 러버)가 저희를 가장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ITZY 특유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가 담겨있으니 꼭 들어봐 주세요!


채령: 'Kill Shot'이요! 저희가 무대에 올라갈 때의 마음가짐이 이 곡의 패기 넘치는 가사와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유나: 'None of My Business'가 저희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곡 제목에서 느껴지는 쿨한 느낌이 비슷한 것 같고, 뮤비에서 보실 수 있는 청량하고 싱그러운 매력이 여름의 ITZY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Q. 2023년 4월 총 16개 지역 20회 규모 데뷔 첫 월드투어 'CHECKMATE'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특히 미주 8개 지역 전 회차 매진, 아시아 7개 지역 10회 공연 전석 솔드아웃을 기록했는데 대성황 속 투어를 마무리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아본다면, 또 약 8개월간의 대장정 속 새롭게 느낀 점, 스스로 발전했다고 여기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해주세요.


예지: 라이브 실력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처음에는 많은 곡을 다 라이브로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부담감이 있었는데 공연을 하면 할수록 능숙하게 무대를 즐겼던 기억이 나요.


채령: 첫 번째 월드투어였다 보니 시작 전에는 잘 끝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멤버들과 서로 의지하면서 무사히 마쳤다는 게 뿌듯합니다! 특히 믿지로만 가득 찼던 객석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어떤 지역에 가도 감동이 가득했습니다. 무대를 하면서 관객분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어요. 공연장 분위기를 리드하고 끌어올리는 데 아티스트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다시금 배웠고,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유나: 콘서트를 통해 멤버들과 더 돈독해졌어요. 월드투어 때 각자 매력을 담은 솔로 무대도 펼쳤는데, 백스테이지에서 멤버들의 퍼포먼스를 보면서 정말 뿌듯하고 벅찼던 게 기억에 많이 남아요!


Q. 대학 축제 무대,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ITZY가 꼭 서고 싶은 무대 혹은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나요? 또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류진: 더 큰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해보고 싶어요! 그 밖에도 저희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다면 많은 것들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채령: 월드투어를 잘 마무리했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지역이 많고, 믿지들도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팬분들을 보러 많은 지역을 찾고, 다양한 무대에 서면 좋을 것 같아요.


유나: 컴백을 준비하는 동안 타이틀곡 'CAKE' 퍼포먼스를 빨리 공개하고 싶었기 때문에 저희의 컴백 무대가 정말 기다려집니다! 나아가서는 단독 콘서트에서 보여드리지 못했던 수많은 수록곡 무대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Q. 이번 활동 계획과 포부, 얻고 싶은 성과가 궁금합니다.


리아: 많은 분들의 올여름을 훨씬 재미있고 시원하게 만들어드릴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채령: 이번 앨범과 신곡 활동으로 많은 분들께 힘찬 에너지를 드릴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또 기회가 된다면 더 큰 공연장에서 팬분들과 신나는 추억을 쌓고 싶어요.


유나: 팬분들, 또 저희를 지켜봐 주시는 분들께 웃음을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저희 모두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새 앨범 발매를 기다려준 믿지(팬덤명: MIDZY)에게 한 마디씩 부탁드립니다.


예지: 믿지! 이번 앨범 많이 기다려줘서 정말 고마워요. 믿지들이 좋아할 만한 곡들로 가득 채운 앨범이니 올여름도 ITZY와 함께 시원하고 핫한 추억들 많이 만들고, 'KILL MY DOUBT'으로 따뜻한 위로 받아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고맙고 사랑해요!


리아: 컴백까지 기다려준 우리 믿지들 너무 고마워요. 우리 서로 기다린 만큼 이번 활동, 이번 여름 더 즐겁게 보내요!


류진: 언제나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는 믿지! 늘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려요!


채령: ITZY의 커다란 힘이 되어주셔서 고마워요! 이번 여름도 저희와 함께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봐요!


유나: 저도 믿지 만큼이나 이번 컴백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어요! 보고 싶었던 만큼 후회 없이 좋은 무대 만들어 볼게요. 늘 응원해 주고 위로가 되어줘서 고마워요. 사랑해요!

한편 ITZY는 오늘(31일) 오후 8시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온, 오프라인 동시 개최하고 신곡 'CAKE' 퍼포먼스를 최초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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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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