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상황 속 "날씨도 완벽" 발언했던 싸이, 수해 복구 위해 1억원 기부
기사입력 : 2023.07.17 오전 10:53
사진: 싸이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사진: 싸이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싸이가 수해 이웃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17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은 싸이의 기부 소식을 알렸다. 싸이는 희망브리지를 통해 "현재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고 싶다"라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마음으로 기부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기부를 통해 희망브리지 개인고액 기부클럽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의 회원이 된 싸이는 "앞으로 재난 피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재난 피해 이웃을 위해 기부에 동참해 준 싸이 님에게 감사하다"며 "희망브리지는 지난 13일부터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하루빨리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싸이는 지난 15일 여수에서 개최된 '흠뻑쇼' 관련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공연을 마친 뒤 "2023년 7월 15일 관객도 스태프도 게스트도 날씨도 모든게 완벽했던 여수에서 대한민국의 가수 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던 것.


재난 상황 속 이와 같은 '날씨' 발언이 논란이 일자 싸이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뒤 현재는 "#summerswag2023Day5 #싸이흠뻑쇼2023여수5공 #감사했습니다"라며 이날 게스트로 참석한 비와 화사에게 감사를 전하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 피네이션 제공

사진: 피네이션 제공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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