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소속사가 안 대표를 '외부세력'으로 지목한 이유…녹취 공개
기사입력 : 2023.07.03 오전 8:40
사진: 어트랙트 제공

사진: 어트랙트 제공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가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3일 어트랙트 측은 전홍준 대표와 워너뮤직코리아 윤OO 전무와의 통화 녹취파일을 언론에 공개했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는 지난 27일 강남경찰서에 주식회사 더기버스의 대표 안성일 외 3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어트랙트와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 관리 및 업무를 수행해온 더기버스가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인수인계 지체와 회사 메일계정 삭제 등 그동안의 프로젝트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업무방해와 전자기록등손괴, 사기 및 업무상배임 행위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측은 29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어트랙트의 '외부세력'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개입을 한 사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해당 기사 내용은 당사와 전혀 관련이 없음"이라며 "저작권 확보 등 모든 업무를 적법한 절차에 의해 진행하였다"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을 알렸다.


이에 향후 법적 공방이 펼쳐질 것을 예고한 가운데,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측은 지난 5월 9일 워너뮤직코리아 측과 전화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에 따르면 워너뮤직코리아 전무는 "안성일 대표한테는 전에 바이아웃을 하는걸로 200억 제안을 드린게 있다"라고 말하자 전 대표는 "못 들어봤다"라며 "바이아웃이라는게 뭐에요?"라고 반문한다.


이에 워너뮤직코리아 전무는 "보통 표현으로 하면 아이들을 다 인수하고 이런 식으로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말했고, 전 대표는 "아니요"라고 단언했다. 하지만 이후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소속사인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이에 어트랙트 측은 외부 세력을 언급하며 대응에 나선 것으로 추측된다. 아래는 공개된 5월 9일자 녹취파일의 내용이다.



워너뮤직코리아 윤OO 전무 : "제가 확인할 게 하나 있어서"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 "네, 네."


윤OO : "제가 안성일 대표한테는 전에 바이아웃을 하는걸로 저희가 200억 제안을 드린 게 있어요."


전홍준 : "전 못 들어봤습니다."


윤OO : "못 들어보셨다구요?"


전홍준 : "네."


전홍준 : "바이아웃이라는 게 뭐에요?"


윤OO : "아니 그 레이블."


전홍준 : "레이블을 뭐 어떤거를요?"


윤OO : "그러니까 저희가 다..보통 표현으로 하면 아이들을 다 인수하고 이런식으로 말씀을 드린 거."


전홍준 : "아니,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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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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