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YP 제공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해외 난치병 환아들에게 잊을 수 없는 하루를 선물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2019년 6월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와 사회공헌사업 MOU를 체결하고 난치병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지원해 희망을 북돋아 주는 프로젝트이자 대표 CSR 활동 'EDM(Every Dream Matters! :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이하 EDM)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5명의 해외 환아가 JYP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꿈을 전했고, 스트레이 키즈가 이들과 비대면으로 만나 추억을 쌓았다.
스페인의 엘레나 니쿠에싸 양(Helena Nicuesa)(만 21세)은 2004년 중증 뇌전증을 진단받은 후 약 16년간 병원에 내원하며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행복, 친구, 사랑, 행운을 가져다준 존재'라고 표현한 마음에 감동한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은 엘레나 양이 궁금해했던 음악과 꿈에 대한 질문에 진심으로 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싱가포르에 거주 중인 티파니 탄 양(Tiffany Tan)(만 17세)은 승모판 감염성 심내막염으로 인해 신체 오른쪽 기능이 많이 약해진 상황이지만 스트레이 키즈를 만나는 날을 꿈꾸며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에 멤버들은 '잘 하고 있어', 'CASE 143'(케이스 원포쓰리)를 가창하며 응원했고, 티파니 양은 직접 만든 카드와 액세서리 등 선물을 소개하며 특별한 유대를 다졌다.
포르투갈의 레오노르 파사젱 양(Leonor Passagem)(만 17세)은 림프계 악성화로 발생하는 호지킨림프종을 앓고 있으나 완치를 위해 계속 치료에 힘쓰고 있다. 많은 곡 중 'Double Knot'(더블 낫) 퍼포먼스를 가장 좋아한다는 말에 스트레이 키즈는 짧게 안무를 선보여 기쁨을 나눴다. 싱가포르의 아드리아나 델리아 투파즈 양(Adrianna Delilah Tupaz)(만 14세)은 형성저하성 좌심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나 생후 1개월에 첫 심장 수술을 진행한 후 7번의 수술을 더 받았고, 심장 이식 수술을 위한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아드리아나 양은 스트레이 키즈를 위해 만든 그릇을 자랑했고, 멤버들은 수준급 실력에 감탄하며 직접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중한 마음에 답했다. 영국 국적의 케이아 테일러 양(Keiah Taylor)(만 14세)은 재생불량성빈혈을 진단받았으나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아 양호한 컨디션을 유지 중이며, 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2020년부터 스트레이 키즈와의 만남을 고대해 온 케이아 양은 마침내 마주한 멤버들에게 평소 궁금했던 점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통해 따뜻한 진심을 나누며 오랜 소원을 성취했다.
티파니 양은 "가장 좋아하는 스트레이 키즈를 만나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 이런 기회가 모두에게 주어질 수는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나의 소원을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 특히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고, 아드리아나 양은 "정말 짜릿하고 행복한 경험이었고 오늘을 계기로 스트레이 키즈를 더 사랑하게 됐다. 이 순간을 평생 잊지 않겠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해 주기를 바란다"고 애정을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우리의 무대가 누군가에게 큰 힘과 의미가 된다는 사실이 보람되고 뿌듯하다. 위시데이를 통해 오히려 우리가 긍정적인 에너지를 더 많이 받았다. 함께해 준 다섯 스테이(팬덤명: STAY)에게 고맙고,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만났지만 다음에 직접 만날 수 있게 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진심을 표현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환아들에게 더 큰 힘이 되기 위해 친필 사인 앨범, 시즌 그리팅 등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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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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