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강지영 인스타그램
강지영이 故 구하라 빈소에 카라의 스페셜 앨범을 선물했다.
지난 6일 강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활동을 마친 카라의 사진을 여러 장 게재하며 "어떤 말로 이 기분을 표현할 수 있을까 며칠동안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각을 많이 해봤어요. 아직도 이 모든 것이 꿈만 같은 걸 어떡하죠?"라며 감회를 전했다.
이어 "멤버들과 함께 있을 때 정말 강한 사람이고 진짜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축복 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잊고 살았던 것 같다. 다시 카라의 멤버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라며 "카라라는 이름 안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걸 보면서 이번 활동이 그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말 밖에 못 드릴 거 같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카라의 팬클럽을 언급하며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그대들이 없었다면 이 모든 걸 이루어 내지 못했을 거야.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 정말 행복했다. 그쵸? 우리 앞으로 자주 만나요. 약속할게!"라고 말했다. 또한 멤버들을 언급하면서는 "멋지게 뭐라뭐라 고맙다고 적으려고 했는데, 심장이 터질 것 같아서 패스"라며 "말 안해도 알잖아 우린"이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 카라 'When I Move' 가사 캡처
故 구하라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날 강지영이 게재한 사진 마지막 장에는 구하라의 빈소를 찾아 카라의 CD를 넣어둔 모습이 담겨있었다. 강지영은 "언니야! 왔어, 우리에게 너무 좋은 날이. 들려 내 말이? 언니가 원했던 이 순간이"라며 "사랑해! 보고 싶다"라고 적었다.
이는 강지영이 작사에 참여한 'MOVE AGAIN' 타이틀곡 'When I Move'의 가사로, 발매됐을 당시부터 구하라에게 하는 이야기같다는 반응이 있었는데, 이를 강지영이 확인해준 것. 이처럼 구하라까지 함께 해서 더욱 특별했던 카라의 완전체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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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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