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참으로 중구난방"…'월간윤종신', 9월호는 '다중인격'
기사입력 : 2022.09.28 오전 10:30
사진: 월간윤종신 제공

사진: 월간윤종신 제공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이 9월호 '다중인격'으로 찾아온다.


오늘(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윤종신은 직접 작사, 작곡한 2022 '월간 윤종신' 9월호 '다중인격'을 발매한다.


'다중인격'은 윤종신 발라드 속 남자들의 다종다양한 유형을 총망라한 곡이다. 사랑과 이별 앞에서 순정한 나와 이기적인 나, 반성하는 나와 관조하는 나까지 총 4명의 캐릭터들이 사랑을 마주한 태도와 입장을 한 편의 가사에 담아냈다. 캐릭터별 인격에 따라 달라지는 창법, 감정 연출, 사운드 믹싱 또한 감상 포인트다.


오는 10월 콘서트 '가을 냄새'를 앞두고 윤종신은 자신이 쓴 발라드 속 남자들을 되돌아봤다. 사랑에 빠졌을 때와 사랑이 싫증 났을 때, 그리고 사랑이 그리울 때와 또 다른 사랑이 찾아왔을 때, 다중성과 다면성을 가진 캐릭터들의 경합이 '다중인격'을 통해 펼쳐진다.


윤종신은 "모든 캐릭터가 한 사람으로부터 파생되었다고 생각하니까 이건 좀 사이코 아닌가 싶더라"라면서도 "인간은 참으로 중구난방이고 여러 양태를 보이면서 살아가는구나 싶었다. 남들에게 한사람처럼 보여도 그 안에는 무수한 불균형과 불완전으로 채워져 있다"라고 곡에 담은 의미를 짚었다.


캐릭터들의 성격을 분류하고 분석하는 과정은 윤종신의 20대부터 지금까지의 변천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윤종신은 "가수를 일종의 연기자로 본다면 그동안 저는 참 여러 역할을 소화해온 것 같다. 특히 저는 직접 쓴 가사로 연기를 해온 것이니 제 안에 있는 다양한 저를 끄집어내 왔구나 싶다. 이런 자기 탐구의 여정이 20대, 30대, 40대를 거쳐 50대까지도 이어진다는 것이 기쁘고 또 기대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윤종신은 올해도 매달 '월간 윤종신'을 통해 음악 팬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10월 20일부터 23일, 27일부터 30일까지 총 8일간 서울 신한play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2022 윤종신 콘서트 <가을 냄새>'를 개최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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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월간윤종신 , 다중인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