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강타와 NCT 태용이 제2회 '구글 포 코리아'에 K팝 아티스트 대표로 참석해 화제다.
강타와 태용은 오늘(17일) 구글코리아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구글 포 코리아 (Google for Korea)' 행사에 K팝 아티스트를 대표하는 스피커로 참석, '유튜브와 K팝의 동반 성장사'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강타는 직접 겪은 K팝의 성장에 대한 견해로 "2000년 H.O.T. 북경 콘서트를 잊을 수가 없다. 당시 콘서트가 현지 언론에 집중 보도되면서 '한류'라는 단어가 알려졌고, '한류'를 통해 많은 가수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활약하면서 지금의 K팝에 이르게 됐다고 생각한다. 현재 K팝은 세계적으로 하나의 장르로서 인정받고 있다. 한국에서 음악을 발표해도 전 세계인이 들을 수 있는 만큼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K팝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강타는 "SM은 2009년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전 세계 팬들이 함께 SM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활용해 왔다. 그리고 SM은 작년부터 유튜브와 함께 과거에 공개됐던 K팝 뮤직비디오들을 디지털 플랫폼에 맞춰 선보이는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K팝의 역사와 성장 과정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작업도 하고 있다"며 K팝 역사를 재조망하고 한국 음악 업계 성장에 기여하고자 하는 SM과 유튜브의 협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태용은 K팝의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유튜브의 역할에 대해 "유튜브는 전 세계 팬들과 아티스트를 연결시켜주는 가교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팬들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아티스트들의 모습을 볼 수 있고, NCT를 몰랐던 분들은 우연한 계기로 유튜브 영상을 보고 관심이 생길 수 있다. 유튜브는 전 세계적으로 K팝 아티스트들을 더 많이, 그리고 더 멀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타는 "앞으로도 유튜브를 통해서 여러 방면으로 팬분들과 소통하고 싶다", 태용은 "'유튜브와 K팝의 세계화'를 주제로 강타 선배님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발표를 마쳤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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