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봉투 찢어지게 담은 축의금→눈물의 축사…이해리 "너무 많은 축복 속 결혼"
기사입력 : 2022.07.11 오전 11:21
사진: 이해리 인스타그램

사진: 이해리 인스타그램


이해리가 7월의 신부가 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0일 이해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많은 축복 속에 결혼을 하게 됐다"라며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강민경 채널 다비치 첫째 시집가기 프로젝트 대장정이 오늘로 끝이 난다. 그동안 영갈하며 수고해 준 둘째가 이제 다리 뻗고 편히 잘 수 있겠어요. 좋은 추억들 평생 잘 간직할게요. 완결편이 궁금하신 분들은 강민경 유튜브로 보러갑시다"라며 유튜브 채널 홍보도 잊지 않았다.


이날 공개된 강민경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는 '다비치 첫째 시집가는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특히 강민경은 이해리의 결혼식 축의금을 두둑하게 챙기며 "봉투에 너무 많이 넣었더니 찢어졌다"라며 훈훈한 의리를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이해리 결혼식에서 축사로 나선 강민경은 "해리 언니의 17년 지기 피보다 진한 비즈니스 우정으로 똘똘 뭉친 지독하게 얽혀버린 다비치의 둘째 강민경"이라며 "형부에게 언니를 잘 부탁한다는 당부의 말들로 준비해 왔다"라며 운을 뗐다.


강민경은 "우리 언니한테 밥 잘하고 살림 잘하고 그런 여자의 모습을 기대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처음에는 조금 뚝딱거리고 집안일에 서툴 수 있어도 누구보다 형부를 믿어주고 또 이 자리에 와주신 여러 가족분들을 성실하게 사랑할 그런 여자니까 잘 믿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서로 서운한 날 언니가 입을 꾹 다물고 얘기를 안 하려고 하면 그 기분을 풀어주려고 너무 애쓰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보기보다 마음이 여리고 속이 깊어서 어떡하면 형부한테 상처 되지 않게 얘기를 할까 혼자 고민하는 시간일 거다"며 "좀 느리고 답답한 언니라도 형부가 잘 기다려줬으면 좋겠고 언니가 풀리지 않는 것 같으면 카페 가서 아이스 바닐라 크림 콜드브루 덜 달게 한 잔이랑 케이크 맛있어 보이는 거 하나 사주면 금세 풀릴 거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강민경은 이해리에게 진심을 전했다. 그는 "이제 내가 언니한테 1번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나한테는 여전히 언니가 1번이다. 살다가 지칠 때 살다가 혹시 힘들고 그럴 때 한 번씩 쉬었다 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는 언제나 제일 든든한 동생으로 언니 오른 편에 있겠다"라며 울먹거렸고, 이를 들은 이해리는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해리는 지난 3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과 화촉을 밝혔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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