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최정훈 "송골매 '세상만사' 리메이크, 일 안 풀릴 때 달고 살던 곡"
기사입력 : 2022.07.06 오후 1:54
사진: 드림메이커 라이브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사진: 드림메이커 라이브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잔나비 최정훈이 송골매의 명곡을 리메이크한다.


6일 서울 마포구 신한pLay스퀘어에서는 전국투어 콘서트 '열망' 개최를 앞둔 송골매(구창모, 배철수)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세상만사'의 리메이크 참여한 잔나비 최정훈이 함께 했다.


배철수가 보컬을 맡았던 '세상만사'는 구창모의 백 보컬을 더해 2집에도 재수록될만큼 '송골매'를 대표하는 명곡으로 손꼽힌다.


최정훈은 "저는 특히 옛날 음악을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송골매 선배님들은 밴드 음악을 하시는 분들이라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그룹이라고 말할 수 있다"라며 "송골매의 무대를 제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가슴이 벅차오르는데, 리메이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부를 노래는 '세상만사'라는 노래인데요. 어렸을 때부터 이 노래를 항상 달고 살았던 것 같아요. 일이 잘 안 풀리고 하면 혼자 콧노래로 부르고 웃으며 넘어갔던 기억이 있는데, 각을 잡고 리메이크 하니까 가사 한 줄 한 줄이 힘들고 안 풀릴 때 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한국 록 사운드의 기틀을 잡아주신 송골매 선배님들께 정말 감사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한 뒤 '세상만사'를 열창했다.


한편 송골매는 오는 9월 11~1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의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 '열망 (熱望)'을 개최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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