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더블에이치티엔이 제공
김성규가 그룹 인피니트(INFINITE) 멤버들의 든든한 지원사격 속에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성규는 지난 22일부터 24일 3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 'LV'를 열고 팬들과 2년 만에 직접 만났다. 이날 22일 발매된 새 앨범 'SAVIOR'의 동명의 타이틀로 공연의 오프닝을 연 김성규는 약 2년 만에 듣는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소리에 "이제 진짜 공연하는 것 같다"며 행복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LV'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김성규의 무대들은 팬심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솔로 데뷔곡 '60초'를 비롯해 '허쉬(Hush)', '뭐랬어', '트루 러브(True Love)', '천사의 도시', '컨트롤(Kontrol)', '아임 콜드(I'm cold)', '너여야만 해', '유(YOU)' 등 김성규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완벽한 라이브가 돋보였다.
또한, 새 앨범 수록곡 무대, 서태지의 '테이크 파이브(Take Five)'와 뮤즈의 '히스테리아(Hysteria)', '타임 이즈 러닝 아웃(Time Is Running Out), 넬(NELL)의 '기억을 걷는 시간'을 커버하는 무대들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성규는 "대면 공연이 너무 그리웠다. 공연을 준비하는 기간도 너무 좋았고, 공연하는 지금도 너무 행복하다"고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마지막 공연에서는 직접 현장을 찾은 인피니트 멤버들이 김성규의 콘서트를 지원 사격해 현장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현재 군 복무 중인 김명수(엘)를 제외한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이성종은 오는 28일이 생일인 김성규를 위해 함께 생일파티를 하는 것은 물론, 인피니트의 수많은 히트곡 중 하나인 '러브레터' 무대를 함께 펼치며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김성규는 "생일 축하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고, 멤버들 또한 "오랜만에 팬들의 함성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너무 좋다. 명수가 제대한 후 완전체로 뭉칠 예정이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해 끈끈한 의리와 함께 변함없는 팬 사랑을 과시했다. 이어 인피니트의 '맨 인 러브(Man In Love (남자가 사랑할때))' 무대를 할 때는 팬들과 보다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그 어느 때보다 큰 함성 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팬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낸 김성규는 "가수 김성규의 '세이비어(구원자)'가 되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오랜만에 하는 공연이라 긴장도 많이 하고 걱정도 많이 했는데 저를 보러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또 울림엔터테인먼트 이중엽 대표님과 이지영 부사장님, 더블에이치티엔이 이훈석 대표님에게도 너무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긴장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까지 많이 떨릴 줄은 몰랐다. 무대를 하면서 여러분들 보니까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힘을 많이 얻었다. 여러분과 함께 무대를 채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공연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라는 소감을 덧붙인 김성규는 '나의 하루'로 'LV'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
'LV'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김성규는 오는 6월 4일과 5일에는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오는 6월 11일과 12일 양일간은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콘서트를 이어가며 전국 팬들을 만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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