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앤지프로덕션 제공
'붉은 단심'의 이준, 강한나, 그리고 장혁이 파란만장한 궁중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다.
14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극본 박필주, 연출 유영은) 측은 이준(이태 역), 강한나(유정 역), 장혁(박계원 역)의 진심 어린 마음이 묻어나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이준)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강한나), 정적인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다.
마지막으로 장혁에게는 호랑이의 풍모와 선비의 상을 가진 조선 최고의 권력자 '박계원'다운 강렬한 아우라가 뿜어져 나와 보는 이를 압도한다. "신이 하는 일은 모두 이 나라, 조선을 위한 일입니다"라는 외침은 누구보다 충신(忠臣)이고픈 박계원의 신념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더욱이 선과 악 어디쯤에 서 있는지 가늠하기 힘든 인물다운 포커페이스와 맹수처럼 빛나는 눈빛은 이 세상 모든 것을 꿰뚫어보려는 듯하며 어진 왕을 만들기 위한 그의 '킹메이커' 활약을 주목하게 한다.
특히 붉게 물들어가며 점점 흐려지는 이준, 강한나, 장혁의 얼굴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흐릿해지는 세 사람의 모습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지, 이들의 복잡 미묘한 관계성이 '붉은 단심'에 대한 흥미를 더욱 끌어올린다. 오는 5월 2일(월) 밤 9시 30분 첫 방송.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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