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나은, 11년 몸담은 에이핑크 탈퇴…손편지 공개(전문)
기사입력 : 2022.04.09 오전 8:07
손나은 / 사진: 픽콘DB

손나은 / 사진: 픽콘DB


손나은이 에이핑크를 탈퇴한다.

지난 8일 손나은이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11년 차를 맞은 에이핑크를 탈퇴한다는 내용이다.

손나은은 편지를 통해 "지난 11년을 함께 해온 에이핑크를 떠나게 됐다"며 "이제는 저도 또 한 명의 판다가 되어 에이핑크를 응원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멤버들과 전 소속사를 언급하며 "그동안의 시간들, 추억들을 되새겨보며 느끼는 지금의 제 심정은 말로 다 형용할 순 없지만 저의 10대 20대를 가장 눈부시게 만들어준,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준 모든 분들께 진심을 다해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에이핑크 손나은이라는 이름을 가슴속에 새겨두고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제가 보답할 수 있는 방법 같다"며 "에이핑크 많이 사랑해 주시고 저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나은은 지난해 IST엔터테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YG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사진: 손나은 인스타그램

사진: 손나은 인스타그램

◆ 다음은 손나은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손나은입니다.

어떤 말로 이 이야기를 전해야 할지 고민도 많이 했고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순간까지도 많이 떨리네요.

제가 지난 11년을 함께 해온 에이핑크를 떠나게 되었어요.

에이핑크는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가족 같은 곳이라 많은 고민 끝에 어렵게 결정했고,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이제는 저도 또 한 명의 판다가 되어 에이핑크를 응원하려 합니다.

멤버들 초롱언니, 보미언니, 은지언니, 남주, 하영이.. IST 관계자분들을 포함한 에이핑크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힘써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가장 소중한 팬 여러분들과 함께한 그동안의 시간들, 추억들을 되새겨보며 느끼는 지금의 제 심정은 말로 다 형용할 순 없지만..

저의 10대 20대를 가장 눈부시게 만들어준,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준 모든 분들께 진심을 다해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에이핑크 손나은이라는 이름을 가슴속에 새겨두고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제가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인 거 같아요.

에이핑크 많이 사랑해 주시고 저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에이핑크 손나은이었습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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