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최소우주 제공
정승환이 새로운 음악 프로젝트의 시작을 연다.
오늘(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승환이 부른 '투트랙 프로젝트'의 첫 번째 음원 '연대기(年代記)'가 발매된다.
'투트랙 프로젝트'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작사가 조동희, 작곡가 조동익이 프로듀싱을 맡은 기획으로, 하나의 노래를 두 명의 남녀 가수가 각각의 버전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음악 프로젝트다.
20여 년간 끊임없이 리메이크 되고 있는 한국 대표 포크음악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를 만든 조동익, 조동희 남매는 "앞으로도 '투트랙 프로젝트'를 통해 오랫동안 사랑받는 노래를 만들고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과도 함께 하고 싶다"고 전했다.
첫 번재 남자 아티스트로 발탁된 정승환이 부른 '연대기'는 지나간 사랑에 대한 기억을 사라지지 않는 하나의 연대기로 비유한 노래다. '하얀 벚꽃 너의 눈썹 위에 / 내려앉던 봄을 기억해' '작은 우산 우리 어깨 흠뻑 / 비에 젖던 밤도 생각나' '기억 속에 점을 찍듯 / 자리마다 남은 우리 사랑의 기록' 등 아름답게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지난 2016년 데뷔한 정승환은 '너였다면', '눈사람', '우주선' 등의 히트곡을 통해 깊은 감성과 호소력을 선보이며 많은 리스너들의 마음을 울렸다. 특히 지난해 발매한 싱글 '별 (Dear)'의 전반적인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등 한층 성숙한 뮤지션의 면모를 증명했다.
정승환이 부른 '연대기'를 시작으로 레전드 싱어송라이터 장필순이 여자 버전의 바통을 이어 받을 예정으로 리스너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장필순은 1989년 데뷔 이래 한국 포크를 상징하는 레전드 뮤지션으로 입지를 다졌다.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수니(Soony) 7' 등을 발표하며 한국 대중음악계에 강한 영향력을 드러냈다.
한편, 정승환이 가창한 '투트랙 프로젝트'의 첫 번째 음원 '연대기(年代記)'는 오늘(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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