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구준엽 인스타그램, 영화 커넥트 스틸컷
구준엽이 국제 결혼을 선택했다.
8일 한 매체는 구준엽이 최근 서희원과 혼인신고를 마쳤다며, 조만간 아내가 있는 대만을 찾아 현지에서도 혼인신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과거 무대에 오른 가수와 관객으로 첫 만남을 가졌고, 이후 우연한 계기로 다시 만나 1년 간 열애했지만 당시 사회 분위기가 연예계의 연애를 금기시하는 분위기라 결별하게 됐다고.
실제 구준엽은 과거 방송을 통해 "대만가수 소혜륜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한 것을 계기로 서희원을 처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었다"라며 "당시 난 열애 사실을 무덤까지 가져가려고 했는데 그 분은 너무 밝히고 싶어해 많이 다투곤 했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서희원이 개인적인 일로 힘들어한다는 소식을 들은 구준엽은 다시 연락을 취했고, 이를 계기로 만남을 갖게 되었다. 오랜 세월을 거쳐 마음을 확인한 만큼, 두 사람은 남은 평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는 후문. 결혼식은 진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구준엽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결혼합니다"라는 글과 함게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합니다.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연락을 해보았는데,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 늦은 결혼인 만큼, 여러분들의 응원과 축복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DJ와 아티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구준엽의 아내가 된 서희원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으며 유명해진 배우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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