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쇼트트랙 방송 캡처, 방탄소년단 안무영상 캡처
방탄소년단 RM이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을 향한 응원을 보냈다.
지난 16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0m 결승 경기가 열렸다. 이날 대한민국 대표팀은 은메달을 차지, 12년 만의 메달을 품에 안게 됐다. 특히 대표팀의 중심에는 12년 전에는 팀의 막내로 활약, 이번에는 맏형이 된 곽윤기가 있었다.
12년 전 시상대에서 '아브라카다브라'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던 곽윤기는 이번 간이 시상식에서는 방탄소년단의 'Dynamite'를 선보였다.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곽윤기는 "평소에 방탄소년단 팬이기도 하고, 올림픽 초반에 편파 판정으로 힘들 때 RM의 위로를 받아 어떻게든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RM 인스타그램 스토리
앞서 대한민국의 황대헌과 이준서는 1000m 남자 쇼트트랙 경기 준결승에서 각각 조 1위, 조 2위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지만, 패널티를 받아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됐다. 이때 RM은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박수를 치며 엄지 척하는 이모티콘과 함께 쇼트트랙 경기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재했고, 이후로도 꾸준히 쇼트트랙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사진: RM 인스타그램 스토리
RM 역시 곽윤기의 퍼포먼스에 응답했다. 이날 RM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곽윤기가 'Dynamite'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영상을 게재하며 "윤기님 다이너마이트 잘 봤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곽윤기는 라이브 방송 도중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기쁜 미소를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또한, RM은 곽윤기와 같은 '윤기'라는 이름을 가진 슈가의 사진을 게재하며 "우리 윤기 형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슈가 역시 이날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본 모습을 인증했다. 슈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자 1500m 대표팀 선수인 최민정의 1등으로 결승선에 골인하는 모습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 곽윤기 라이브방송 캡처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