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스타킹' 캡처, SM 제공
과거 '스타킹'에 출연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던 코니 탤벗이 태연의 신곡 작곡자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태연의 정규 3집 'INVU'(아이엔비유)가 공개됐다. 컴백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태연은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가장 애착이 가는 수록곡으로 '품 (Heart)'을 꼽았다.
'품'은 기타를 중심으로 미니멀하게 시작해 강렬한 디스토션 베이스와 피아노 연주가 등장하는 극적인 진행이 인상적인 팝 발라드 곡으로, 진정성 있는 태연의 보컬이 깊은 울림을 전한다. 가사에는 따뜻한 품으로 마음의 상처를 위로해준 사람을 위해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태연은 "약간 고조되는 분위기를 포인트로 잡은 곡이고, 후렴구에서 터지는 부분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가사 내용이 팬 여러분께 해주고 싶은 내용이기도 하고, 감사하고 사랑받는 나의 마음을 표현해서 애착이 간다.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를 전했다.
특히 '품'의 작곡자로는 Cameron Warren, Connie Talbot, 라이언 전(RYAN JHUN) 등이 참여한 가운데, 코니 탤벗이라는 이름 눈길을 끈다. 코니 탤벗은 2007년 영국의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한 '천상의 목소리'로 불렸던 소녀로,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한국 방송인 '스타킹'에도 출연한 바 있다. 그 뒤로도 코니 탤벗은 종종 한국을 찾아 여러 차례 공연을 개최하며 뜻깊은 인연을 이어왔지만, 한국 가수의 신곡 작업에 참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코니 탤벗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태연의 새 앨범이 나온 것을 언급하며 "'INVU'의 'Heart'라는 곡을 들어보세요"라며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 코니탤벗 인스타그램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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