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정원 / 사진: 빌리프랩 제공
엔하이픈 정원이 수능과 관련해 수험생들에 대해 언급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8일 엔하이픈은 V LIVE를 통해 오늘(19일) 열리는 팬미팅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다만 이날이 수능 당일이었던 만큼, 엔하이픈 한 멤버는 "내일 오시는 분들 중 수능 보고 오신 분들도 있겠다. 수능 다음날이니 수능 잘보고 나서 오시면 되겠다"라고 말했고, 이에 정원은 "여기에 다음 날 오시는 거면 잘 보시지 못하시지 않았을까요"라는 말을 한 것. 이에 다른 멤버들은 당황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정원은 팬미팅을 앞두고 위버스를 통해 "어제 브이라이브에서 했던 수험생분들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지 못한 말에 대해 사과드리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됐다"라며 "엔진 여러분을 오랜만에 직접 만난다는 마음에 긴장도 되고 한편으로 들떠있어서 오랫동안 고생 많이 하셨을 수험생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이와 같은 발언의 이유를 전했다.
이어 "제가 아직 많이 철없고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라며 죄송한 마음을 전한 뒤 "오늘 팬미팅에 오시는 분들 계시다면 좋은 마음으로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더욱 조심하고, 더 깊이 생각하는 정원이 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 위버스 캡처
◆ 이하 엔하이픈 정원 사과문 전문.
엔진 여러분 안녕하세요 정원입니다.
오늘 팬미팅 전에 엔진 분들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제가 어제 브이라이브에서 했던 수험생분들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지 못한 말에 대해 사과드리고 싶어서요.
팬미팅을 앞두고 엔진 여러분을 오랜만에 직접 만난다는 마음에 긴장도 되고 한편으로 들떠있어서 오랫동안 고생 많이 하셨을 수험생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던 것 같아요. 제가 아직 많이 철없고 부족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죄송 합니다.
오늘 팬미팅에 오시는 분들 계시다면 좋은 마음으로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조심하고 더 깊이 생각하는 정원이 되겠습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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