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송] '괴물신인' 입증한 에스파→'홀로서기' 조유리
기사입력 : 2021.10.10 오전 8:00
이번주 컴백 라인업 / 사진: SM, FNC, 웨이크원 제공

이번주 컴백 라인업 / 사진: SM, FNC, 웨이크원 제공


이번주는 다채로운 분위기의 곡들이 리스너들의 플레이리스트를 가득 채웠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음원차트를 정복하며 괴물신인 저력을 입증한 에스파는 물론, 아이즈원 출신에서 첫 홀로서기에 나서는 조유리까지 화려한 컴백 라인업을 완성했다.


◆ 화요일 PICK: 말 그대로 '괴물신인' 입증한 에스파



에스파가 데뷔 후 첫 미니앨범 'Savage'(새비지)로 컴백했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강렬한 어택감의 드럼, 베이스를 중심으로 한 트랩 장르의 곡으로, 개성 있는 랩과 파워풀한 애드리브는 물론 중독성 있는 훅과 추임새가 인상적이다. 가사에는 에스파만의 세계관 스토리를 바탕으로, 에스파와 아바타 'ae'(아이)'가 조력자 'nævis(나이비스)'의 도움으로 광야(KWANGYA)로 나아가 'Black Mamba'와 맞서는 스토리를 흥미롭게 담아냈다. 특히 다소 난해할 수 있는 세계관 스토리를 에스파만의 감성으로 녹여내며 음원차트를 정복하는 등 말 그대로 '신드롬급'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에스파의 다음 행보가 더욱더 궁금해지는 이유다.


◆ 수요일 PICK: '난기류' 만난 청춘들에게 보내는 위로, 엔플라잉

사진: FNC 제공

사진: FNC 제공


엔플라잉이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처들과 하늘의 난기류('TURBULENCE')로 인해 미지의 장소에 불시착을 시도하는 모습을 담았다. 하지만 이는 절망적인 추락이 아닌, 희망의 착륙을 의미하는 것으로 현실에 방황하고 혼란스러워하는 청춘에게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타이틀로 선정된 'Sober'는 자신을 내버려 뒀으면 좋겠지만 스스로도 혼란스러운 마음을 담은 청춘 독백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역시 믿고 듣는, 이승협표 자작곡이다.


◆ 목요일 PICK: 아이즈원 벗고, '유리다운' 색깔…조유리 'GLASSY'


유리를 뜻하는 'GLASS'에 접미사 'y'를 더해 '유리다운' 매력을 다채롭게 담아냈다. 아이즈원 출신 조유리가 첫 싱글 'GLASSY'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타이틀곡 'GLASSY'는 발랄하고 캐치한 멜로디와 조유리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어우러진 댄스팝 장르의 곡으로, 왜곡 없이 나 자신을 투명하게 내비치며 나아가고 싶은 마음을 가사에 녹여냈다. 몽환적인 스트링 사운드와 포 비트 펑크스타일의 베이스, 물 흐르듯 진행되는 후렴에 연결된 캐치한 크로매틱 멜로디, 단단한 808 베이스로 구성된 훅이 신선함을 더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금요일 PICK: 감성 울리는 펀치표 OST '거짓말처럼'

사진: SBS 제공

사진: SBS 제공

펀치가 '홍천기' 다섯번째 OST 주자로 나섰다. 감성 보컬리스트로 손꼽히는 펀치의 '거짓말처럼'은 섬세한 피아노 선율과 어쿠스틱하고 클래식한 스트링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이 그리는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홍천기'의 내용이 중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홍천기를 둘러싼 하람과 양명대군(공명)의 삼각 로맨스를 펼쳐내며 시청자들의 설렘과 긴장감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펀치의 OST는 극중 주인공들의 애절한 사랑을 표현하며 감성을 자극해 극에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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