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드라큘라'였던 김준수 "뜨거운 응원 덕분에 무사히 공연 마무리"
기사입력 : 2021.08.02 오후 1:45
뮤지컬 '드라큘라' 공연 마친 김준수 / 사진: 씨제스, 오디컴퍼니 제공

뮤지컬 '드라큘라' 공연 마친 김준수 / 사진: 씨제스, 오디컴퍼니 제공


뮤지컬 '드라큘라'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김준수가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네 번째 시즌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Bram Stoker)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천 년의 세월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준수는 지난해 '드라큘라' 삼연에 이어 이번 시즌까지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이제 '드라큘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징적인 아이콘이 됐다. 또한 이번 '드라큘라' 네번째 시즌 역시 전체 99회차 중 총 42회차를 이끌며 관객들을 모았고 더 깊어진 연기력과 캐릭터 해석으로 또 한 번 명불허전 샤큘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김준수는 '드라큘라' 네 번째 시즌으로 다시 돌아온 만큼 더 깊이 있는 드라큘라의 사랑과 드라큘라 존재 자체의 날선 분노를 오가며 깊이 있는 캐릭터로 관객들 앞에 나섰다.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섬세하게, 드라큘라의 뜨거움과 영혼을 잃은 차가움을 넘나들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기 스펙트럼으로 400년을 초월한 핏빛 순애보를 흡인력 있게 전달했다. 


관객들의 열렬한 성원 속에 마지막 공연을 마친 김준수는 "힘든 시기, 관객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뜨거운 응원 덕분에 무사히 공연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4번째 '드라큘라'를 사랑해 주시고 어려운 발걸음 해주셨던 관객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제 드라큘라는 소중한 시간들과 함께 다시 긴 잠에 들 수 있을 것 같다. 관이 다시 열리며 영원한 삶을 외칠 그날을 기약하며. 감사합니다"라며 진심 어린 종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절대적인 '드라큘라' 장인으로 계속해서 그 명성을 입증한 김준수는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차기작 뮤지컬 '엑스칼리버'로 관객들을 만나며 활약을 이어나간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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