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낮에뜨는달' OST 가창 / 사진: 씨제스 제공
거미가 네이버웹툰 '낮에 뜨는 달' OST 첫 번째 주자로 나선다.
오늘(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거미가 가창자로 나선 네이버 웹툰 '낮에 뜨는 달'의 첫 번째 OST '지금 말해볼게요' 음원이 공개된다.
'낮에 뜨는 달'은 헤윰 작가의 작품으로, 대가야가 멸망하는 시점과 현재를 오가며 1,500년 간 얽히고설킨 두 남녀의 애절하고도 서늘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7억뷰를 기록하며 오랜 시간 사랑 받고 있는 많은 이들의 '인생 웹툰'이기도 하다. '낮에 뜨는 달'의 독보적인 분위기가 거미의 감성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이뤄낼지 주목된다.
사진: TOON STUDIO, MATCHERS 제공
'지금 말해볼게요'는 '낮에 뜨는 달' 속 여자 주인공 한리타의 테마곡이다. 의미 없는 말들에 기대하고 아닌 척해봐도 다 알고 있는 듯한 남자 주인공 도하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지만 용기 내지 못하고 있는 답답한 마음을 담았다. 거미의 아련하고 섬세한 목소리가 한리타의 마음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거미는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숨이 멎을 듯한 기억을 그대가 주고 떠나가면 / 아무런 의미 없는 말들에 기대하는 나 / 아닌 척 해봐도 다 알고 있는 듯한 그대 보고 싶어 / 사랑한다고 용기 내볼까 / 지금 나 말해볼게요"라는 '지금 말해볼게요'의 감정선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대가야가 멸망하는 시점과 현재를 오가는 '낮에 뜨는 달' 세계관에 몰입도를 더했다.
거미는 그간 드라마 '태양의 후예', '호텔 델루나', '구르미 그린 달빛', '낭만닥터 김사부 2', '더 킹 - 영원의 군주',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 흥행 OST에 참여한 자타공인 'OST의 여왕'이다.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여온 거미의 목소리가 이번에는 '지금 말해볼게요'에 절절하게 담겨 '낮에 뜨는 달' 독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감정선을 선사할 전망이다.
처음 도전하는 웹툰 OST를 통해서도 거미는 'OST의 여왕'다운 저력을 재확인시킬 것으로 보인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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