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셔누, 22일 입대…"망막박리 진단으로 대체 복무 예정"
기사입력 : 2021.07.12 오전 11:44
몬스타엑스 셔누 22일 입대 / 사진: 스타쉽 제공

몬스타엑스 셔누 22일 입대 / 사진: 스타쉽 제공


몬스타엑스 셔누가 22일 군입대를 예고했다.


지난 10일 셔누는 몬스타엑스 공식 팬카페를 통해 "7월 22일로 국방의 의무를 위해 잠시 공백기를 가지게 되었다"라며 "데뷔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이렇게 군대에 가야할 시기가 되었네요"라며 입대 소식을 알렸다.


셔누는 "지금까지 열심히 활동하며 즐겁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며 이래저래 뜻깊고 값진 시간들을 멤버들 그리고 팬분들과 줄곧 함께 했는데, 매일매일 새로운 날을 살 수 있구나라고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라는 팬들에 대한 애틋한 진심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다만 셔누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에 나설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셔누는 지난 2020년 7월 좌안 망막박리 진단을 받고 진행된 수술로 인해 현역 복무에 부적격하다는 판정을 받았고, 이에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셔누는 오는 7월 22일 훈련소에 입소해 3주 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군복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 이하 몬스타엑스 셔누 입대 관련 공식 팬카페 글 전문.


안녕하세요 잘 지내죠?


몬스타엑스 셔누입니다.


7월 22일로 국방의 의무를 위해 잠시 공백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데뷔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이렇게 군대에 가야 할 시기가 되었네요.


뭐 저는 지금까지 열심히 활동하며 즐겁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며 이래저래 뜻깊고 값진 시간들을 멤버들 그리고 팬분들과 줄곧 함께 했었는데요.


그 시간 동안 팬분들에게 받은 응원, 사랑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닌 너무나 큰 것들이었어요. 때문에 저도 모르게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도 하고 그게 아니구나 깨닫기도 하고 몬스타엑스 활동하며 많은 것들을 느끼고 경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것들을 제 선에서 최대한 보답할 테니까 몬스타엑스 그리고 셔누와 계속 즐거운 시간 보내면 좋겠습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날을 살 수 있구나라고 알려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삶, 제가 선택한 길이 어쩌면 원래의 것보다 안 좋을 수도 있고 아니면 좋을 수도 있고 아니면 말도 안 되게 과분한 삶일 수도 있는데 모르겠어요.


그냥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하고 속상하고 서운하고 이런 거 골고루 느끼면서 사는 게 행복 아닌가요.


좋은 인생 안 좋은 인생 다 떠나서 저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조금 활동 못한다고 인생 얘기까지 들먹거리는 거 보니까 저도 좀 불안하긴 한가 봐요. 


아무튼 고맙고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편지는 갑자기 끝나야 제맛이죠


Love you always


네 사랑하구요 금방 만나요


셔누 올림

◆ 이하 스타쉽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입니다.


소속 아티스트 몬스타엑스 셔누의 군 입대 관련하여 안내드립니다.


셔누는 오는 7월 22일 훈련소에 입소해 3주 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군복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셔누는 지난 2020년 7월 좌안 망막박리 진단을 받고 진행된 수술로 인해 현역 복무에 부적격하다는 판정을 받았고, 이에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게 될 예정입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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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몬스타엑스 , 셔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