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측, "이현주 동생 불송치? 집단 따돌림 인정한 바 없어"(공식입장)
기사입력 : 2021.06.24 오후 12:39
이현주 - 에이프릴 법적공방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DSP미디어 제공

이현주 - 에이프릴 법적공방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DSP미디어 제공


에이프릴이 집단 따돌림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24일 DSP미디어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수사기관이 멤버들의 집단 따돌림을 인정하고서 이현주 동생에 대해 불송치결정을 하였다고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라며 "불송치 결정 이유를 있는 그대로 왜곡 없이 전부 인용하면, "비방할 목적 및 허위사실의 인식이 있다고 볼 수 없어 불송치결정 됨"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현주의 동생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 에이프릴 멤버인 이현주가 에이프릴 활동 당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이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에 DSP 측은 "이현주의 동생이라 주장하는 인물은 일방적 폭로성 게시물을 게재하며 일말의 대화조차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민, 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라고 했던 것.


이와 관련, 지난 23일 경찰 측은 이현주의 동생이 올린 글에 대해 명예훼손 구성요건 해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이현주가 왕따를 당했다는 증거로 호소한 '텀블러 사건'과 '신발 사건' 등이 있었다는 것 역시 사실이며, 내용도 고소인과 이현주가 에이프릴 그룹 생활 당시 있었던 주요 사실과 크게 벗어나지 않기에 허위 사실이라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한편 에이프릴 활동 당시 이현주가 멤버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힘들어했다는 내용을 게재한 동창생 역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DSP 측은 "피의자가 전파시킨 글의 내용이 사실이라는 결정은 없다"라며 불복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이하 DSP 미디어 에이프릴 집단 따돌림 의혹 관련 공식입장 전문.


일부 언론에서 수사기관이 멤버들의 집단 따돌림을 인정하고서 이현주 동생에 대해 불송치결정을 하였다고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불송치 결정 이유를 있는 그대로 왜곡 없이 전부 인용하면, "비방할 목적 및 허위사실의 인식이 있다고 볼 수 없어 불송치결정 됨"입니다.


멤버들의 집단 따돌림을 인정한 바 없고, 피고소인이 자신이 쓴 글 내용에 대해 허위성의 인식이 없었다는 이유로 불송치결정이 내려진 것입니다.


사실관계 확인 없이 실제와 다른 내용을 전파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 드립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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