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윤 "타이틀곡 MV 속 'Who is Next?' 촬영 장소 나와…뜻 깊었다"
기사입력 : 2021.03.29 오후 2:01
강승윤 솔로 기자간담회 PR컷 / 사진: YG 제공

강승윤 솔로 기자간담회 PR컷 / 사진: YG 제공


강승윤이 새 앨범을 통해 자신의 10년 음악 여정을 돌아본다.


29일 강승윤은 첫 정규앨범 'PAGE' 발매를 앞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 새 앨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양각색의 페이지로 구성된 노트처럼, 오랜 시간 걸쳐 다져온 자신의 생각을 담고자 한 첫 솔로 정규 앨범 'PAGE'는 강승윤이 전곡 작사, 작곡 참여한 12개 트랙이 수록된다. 특히 강승윤은 지난 날을 그려낸 것은 물론, 앞으로 펼쳐낼 또 다른 '페이지'에 대해 수록곡 하나하나에 정성과 진심을 담았다.


타이틀로 선정된 '아이야 (I YAH)'는 나이가 들수록 갖게 되는 책임감과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가사는 공감과 위로를 안긴다. 강승윤 특유의 시원시원한 보컬과 분위기를 잘 살린 곡이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신곡 뮤직비디오에 대해 강승윤은 "시간이 리와인드 되는 것이 포인트"라며 "현재에서 과거로 돌아가는 형식이다. 저의 10년을 넘어 더 어린 시절까지 이야기가 계속 시간이 돌아가 그 상황에 맞는 옷들, 장치들이 있다.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강승윤은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후반부에 바다에 무대 하나만 있는 곳에서 촬영한 신이 있는데, 너무 추웠다. 헬리캠으로 멀리까지 가는 장면이라 컷을 해도 옷을 입을 수가 없었다. 따뜻하다고 해서 그 날로 잡았는데 정말 추웠는데, 다행인 것은 노을이 지는 것을 촬영했기 때문에 해가 지고 난 다음에는 찍을 필요는 없었다. 해 지고 난 뒤 찍으면 끔찍할 뻔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마지막 즈음에는 빈 객석의 공연장이 나오는데, 장소가 'Who is Next'(WIN)라고 위너가 된 프로그램이 있는데, 실제 촬영했던 장소였다. 그 장소에 도착한 순간,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뜻깊었다"라며 "팬 분들께서 빈 객석을 보며 '슈퍼스타K2' 때 '본능적으로' 무대를 꾸민 평화의 전당이 아니냐는 추측을 해주셨는데, 아쉽게도 섭외 스케줄이 안 맞았고, 대신 그렇게 보이게끔 의도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승윤은 오늘(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정규 앨범 'PAGE'를 발매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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