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 생일 축전 논란 / 사진: 큐브 제공
(여자)아이들 수진 생일 축전 논란이 불거졌다.
9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 채널 등에 (여자)아이들 멤버인 수진의 생일 축전을 게재했다. 모든 아티스트의 생일마다 공개되는 사진이지만, 이번 수진의 생일 축전은 논란이 되고 있다. 수진이 학교 폭력 논란을 겪으며,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중학교 시절 수진이 학교 폭력을 일으켰다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본인 확인 결과, 댓글 작성자는 수진의 중학교 재학시절 동창생의 언니로 서로 다툰 사실은 있지만, 작성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학교 폭력 등의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에게는 형사고소 및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을 알렸고, 수진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신은 폭행을 가한 적도, 오토바이를 탄 적도,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문자를 보낸 적도, 교복을 뺏거나 물건을 훔친 적도" 없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며 해명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지속되자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의 학교, 선생님과 다수의 동창생 등 주변인들에게 당시 정황에 대해 확인했다"며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유선 상으로 다툼을 한 것은 맞으나 그 이외의 게시글 작성자들이 주장하는 폭력 등에 대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라면서도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수진을 제외한 5인 체제로 활동에 나서겠다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처럼 논란으로 활동 중단에 나선 아티스트의 생일 축전을 게재한 만큼, 소속사의 판단이 아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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