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당연하게 여겼던 공연과 무대, 참 소중하고 절실하다는 것 느껴"
기사입력 : 2020.11.23 오전 10:17
김준수 온라인 콘서트 성료 / 사진: 씨제스 제공

김준수 온라인 콘서트 성료 / 사진: 씨제스 제공


김준수가 의미있는 소감을 전해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21~22일 양일간 김준수는 새 미니앨범 발매 기념 온라인 콘서트 '2020 XIA ONLINE CONCERT Pit A Pat(핏어팻)'을 개최, 국내외 글로벌 팬들과 소통하며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시간들을 보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관객과의 직접 대면 콘서트가 어려워지자 김준수는 온라인 콘서트로 팬들과 함께했고, 약 160분여간 진행된 다채로운 구성의 무대와 소통이 가득했던 이번 공연은 아티스트와 관객들 모두에게 의미 있는 소중한 순간으로 다가온 것.



김준수는 "원래는 이번 연말에 전 세계에 계시는 분들을 직접 찾아뵙는 계획을 했었는데, 코로나 탓에 상황적으로 어려워지게 되었다. 그래서 새 앨범을 준비하는 것이 맞는지 마지막까지 고민이 정말 많았지만 그럼에도 앨범을 발매하기로 마음을 먹었던 이유는 여러분들께 '응원'을 전하고 싶었던 마음이 커서다"라며 새 미니앨범 발매와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준수의 이번 '온라인 콘서트'는 직접 대면은 어려웠지만 그야말로 '내방 1열' VIP석에서 관람하는 고퀄리티 공연이었다. 그는 관객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고 팬들 또한 그 마음을 느꼈다.


김준수는 "저 또한 빈 객석을 바라보고 공연을 하는 것이 낯선 환경이고 그 빈자리가 정말 크게 느껴진다. 그래도 팬분들께서 댓글로 남겨 주시는 응원의 마음이 고스란히 이 현장에서도 전해지는 것 같다"며 빈 객석 속에서 공연을 하는 느낌과 함께 비대면으로도 큰 힘을 전해주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계속해 언급했다.


이어 김준수는 "데뷔한지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공연과 무대들이 지금은 참 소중하고 절실한 것이라는 것을 이번 무대를 준비하면서 더더욱 몸소 느꼈던 것 같다"며 "우리가 함께 웃고 노래하며 즐기던 그 시절들이 제가 가수로서 존재하는 이유임을 뼈져리게 느끼는 한 해가 되고 있다"라고 전해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된다고 들었는데, 저를 비롯해 모두가 이러한 시국 속에는 더더욱 방역을 준수하고 위생에도 철저히 신경 써 많은 곳에서 직접 마주 보고 공연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찾아오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한편 공연 말미 김준수의 트레이드 마크인 '발라드&뮤지컬 콘서트' 12월 개최 소식이 담긴 티저 영상이 깜짝으로 공개돼 하루빨리 대면 무대를 희망하는 팬들을 마지막까지 설레게 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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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김준수 , 온라인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