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마오논란 의식? 3일 후, 인스타그램 문 닫는다 (전문)
기사입력 : 2020.09.02 오전 9:12
사진 : 이효리 인스타그램

사진 : 이효리 인스타그램


가수 이효리가 인스타그램의 문을 닫기로 했다. 놀랄 팬들에게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낸 이효리다.


2일 이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다름아니라 앞으로 3일 쯤 기한을 두고 이제 인스타그램을 그만 하려고 합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에 있었던 일때문은 아니구요..(물론 아주 영향이 없진 않지만) 활동이 많이 없어 늘 소식 목말라하는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공간인데 이거 은근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네요^^"라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싹쓰리의 멤버 린다G에 이어 걸그룹 환불원정대의 멤버로 활약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앞서 논란이 된 것은 두 가지였다. 하지만, 싹쓰리 활동 당시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노래방에 방문했다는 것이 첫번째였다.


또한, 최근에는 환불원정대 활동명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나온 '마오'라는 이름으로도 논란이 됐다. 중국 누리꾼들은 '마오'라는 이효리의 말에 반발했다. 중국의 전 국가주석 마오쩌둥의 이름을 예능 소재로 사용한 것에 분노를 표했고, 한국 네티즌들과 갑론을박을 이어갔다.


두 가지 모두 이효리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을지 모른다. 이효리는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효리는 "그동안 늘 부족한 저를 보러와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예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쓴소리 해주신 분들도 고맙습니다. 여러가지 힘든 상황 속에 굳건히 자기의 자리 지켜 나가시길 바랍니다. 사랑해요. 고맙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하 이효리 인스타그램 전문.



◆ 이효리 인스타그램 전문.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다름아니라 앞으로 3일 쯤 기한을 두고 이제 인스타그램을 그만하려고 합니다...


최근에 있었던 일 때문은 아니고요..(물론 아주 영향이 없진 않지만)
활동이 많이 없어 늘 소식 목말라하는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공간인데
이거 은근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네요^^.


우리 팬들과는 다른 방식의 소통 생각해볼께요~
그동안 늘 부족한 저를 보러와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예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쓴소리 해주신 분들도 고맙습니다.


여러가지 힘든 상황 속에 굳건히 자기의 자리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사랑해요. 고맙습니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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