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염소나타 캐스팅 / 사진: 아담스페이스 제공
2017년 초연되며 국내 수많은 매니아를 탄생시킨 바 있는 뮤지컬 <광염소나타>가 오는 8월 국내 공연을 시작으로, 9월에는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 온라인으로 실시간 송출된다.
오는 8월 15일 개막을 확정한 뮤지컬 <광염소나타>는 1930년도 김동인의 단편소설 ‘광염소나타’를 원작으로 하며, 단 3명의 배우들이 그들의 처절한 에너지와 연기만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심리스릴러 장르다.
죽음에 다가설수록 아름다운 선율을 자아내는 비운의 작곡가 J역에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아랑가>는 물론 <광염소나타>의 개국공신 김지철, <아가사>, <여신님이 보고계셔>, <광염소나타>를 통해 뮤지컬배우로 자리매김한 려욱(슈퍼주니어), 그리고 작곡, 프로듀서 능력을 인정받은 실력파 뮤지션이자 이번 작품으로 전격 뮤지컬 데뷔 무대를 갖는 후이(펜타곤)가 함께 한다.
J의 음악적 뮤즈이자 타고난 천재 작곡가 S역에는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및 <광염소나타> 원년 멤버인 유승현, 지난해 <위윌락유>로 뮤지컬 무대의 첫 테이프를 끊은 유회승(N.Flying), 메인보컬 다운 노래실력은 물론 기타, 피아노, 바이올린 등 수준급 악기 연주실력을 갖춘 홍주찬(골든차일드)이 트리플 캐스팅 되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성공을 위해 작곡가 J를 파멸의 길로 이끄는 클래식계 교수 K역에는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등에서 열연을 펼친 김주호, <인터뷰>, <머더발라드> 및 <광염소나타>의 선봉장인 이선근이 무게감을 더한다.
특히 극중 배역이 작곡가인 만큼 J역과 S역을 맡은 배우들 중 가수 출신의 배우들은 모두 수준급 피아노 실력과 작곡 실력을 겸비하고 있어 이들이 직접 무대에서 피아노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팬들에게는 더 큰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또한, 뮤지컬 <광염소나타>의 일본 도쿄, 오사카 공연은 물론 국내 공연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국내 창작뮤지컬의 글로벌화를 시도하고 있었던 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전격 온라인 송출서비스로 제작시스템을 확장했다.
J역을 맡은 려욱은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해외 관객들과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 설레고 색다른 경험인 것 같다. 많은 관객들이 함께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피력했다. 뮤지컬 첫 도전인 홍주찬 역시 "힘든 시기에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고민이 많고 여린 S라는 인물이 잘 표현되도록 노래, 연기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K역을 맡은 김주호는 "<광염소나타>가 새로운 선례로, 힘든 시기에 어떤 대안이 될지 기대된다. 그래도 극장에서 만나면 더 좋겠다"라는 기대감을 드러냈으며, 이선근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색다른 문화콘텐츠로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스스로도 궁금하고 기대된다. 직관은 아니지만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뮤지컬 <광염소나타>는 오는 7월 24일(금) 1차 예매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8월 15일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국내 상연될 예정이며 오는 9월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를 필두로 해외에 실시간 온라인 송출될 예정이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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