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드라마 데뷔 / 사진: '만찢남녀' 방송 캡처
젤리피쉬 김민규가 '만찢남녀'를 통해 성공적인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25일과 28일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방송된 드라마 '만찢남녀'로 첫 연기에 도전한 김민규는 '만찢남' 매력을 뽐냈다.
극 중 김민규가 연기한 '천남욱'은 순수하고 맑은 감성을 지녔지만, 10년 전 배경의 만화 주인공답게 세기말적 감성을 지닌 인물. 자신을 '고독한 파이터'라고 칭하는 독특한 성격의 캐릭터다. 현실 세계로 등장한 남욱은 선녀(김도연)를 향해 "여기 범죄자가 있잖아, 빛나는 미모에 내 심장이 멈출 뻔했어"라고 말하거나, 교실 문을 박차고 들어와 "한선녀! 날 죽일 셈이야? 내 눈앞에서 사라지지 마, 네가 없으면 숨을 못 쉬겠으니까"라는 멘트를 날린다.
뿐만 아니라 수돗가에서 젖은 얼굴과 그윽한 눈빛으로 "확인"이라고 말하며 드라마를 패러디하거나, 선녀의 이상형이 '자기 일에 집중하는 모습이 멋있는 사람'과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고 말하자 급식을 집중해서 먹고, 선녀의 식판에 반찬이 없는 것을 보고 벌떡 일어나 리필해주는 등 엉뚱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냄과 동시에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천남욱의 다소 엉뚱하지만 귀여운 행동들이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낸 가운데 캐릭터로 완벽하게 분한 김민규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특히 웹툰 천남욱과의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훈훈한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능청스러운 연기를 제대로 소화하며 앞으로의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김민규가 출연 중인 드라마 '만찢남녀'는 매주 목, 일요일 오후 7시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채널에서 방영되며, MBC 드라마넷에서는 오는 7월 17일 오후 5시 30분 첫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lwjjane864@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젤리피쉬
,
김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