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새 앨범 트랙리스트, 개인 티저 공개 / 사진: JYP 제공
데이식스(DAY6)가 새 앨범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JYP엔터테인먼트는 데이식스 공식 SNS 채널에는 오는 11일 발매되는 여섯번째 미니앨범 'The Book of Us : The Demon'(더 북 오브 어스 : 더 디먼)의 트랙리스트 이미지가 게재됐다.
이번 트랙리스트는 책을 펼쳐놓은 듯한 이미지로 이번 신보가 작년부터 전개한 'The Book of Us' 시리즈임을 상기시켰다. 새 앨범은 '디먼'이라는 존재가 감정을 불균형으로 만든다는 이야기에서 시작해, 하나가 다가가면 하나가 멀어지는 시소 같은 관계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타이틀곡 'Zombie'는 사랑의 균형을 방해하는 무언가로 인해 마주하게 된 절망감을 담아낸 곡이다. 힙합 기반의 리듬과 발라드 느낌의 코드 진행으로 감정을 상실한 좀비를 그렸고 록 사운드와 힘 있는 보컬로는 아직 잔존한 사랑의 감정을 노래해 인상적인 대비를 이룬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해와 달처럼', 'Tick Tock'(틱 톡), 'Love me or Leave me'(러브 미 오어 리브 미), '때려쳐', '1 to 10'(원 투 텐), 'Afraid'(어프레이드), 'Zombie (English Ver.)'까지 총 8곡이 수록된다. 데뷔 이래 매 앨범 작사, 작곡에 참여해 탄탄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뽐낸 데이식스는 이번에도 모든 노래의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처럼 새 앨범 트랙리스트까지 오픈한 데이식스는 최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멤버별 개인 티저를 순차적으로 오픈하고 있다. 지난 2일 성진을 시작으로, JAE, Young K의 사진이 공개됐다.
먼저 리더 성진은 어딘가를 지그시 바라보며 모던한 분위기를 풍겼다. 흑백 사진에서는 지나다니는 사람들 사이에 우두커니 서서 아련한 눈빛을 전하는 등 공허한 느낌을 연출했다. 성진은 "오랜만에 새로운 앨범을 들려드린다는 생각에 기대도 되고 설렌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다음날 공개된 사진 속 Jae는 아련한 눈빛으로 섬세한 감정을 전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화이트 셔츠를 입은 그는 골똘히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으로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모노톤의 배경에서는 제복을 연상케 하는 슈트를 입고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Jae는 "많은 분들이 신곡 'Zombie'(좀비)를 듣고 마음의 위안과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라며 컴백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오늘(4일) 특유의 날카로운 눈매와 오뚝한 콧날로 시선을 사로잡은 Young K의 티저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Young K는 "멤버들이 모두 만족한 앨범이라 다른 분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기대도 되고 설렌다. 빨리 많은 분들께 저희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설렘을 드러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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