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 "박진영 PD, 가장 중요한 건 '팀워크'라는 이야기 많이 해준다"(일문일답)
기사입력 : 2020.04.22 오전 9:50
갓세븐 일문일답 추가 공개 / 사진: JYP 제공

갓세븐 일문일답 추가 공개 / 사진: JYP 제공


돌아온 갓세븐(GOT7)이 새 앨범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0일 갓세븐은 새 미니앨범 'DYE'(다이)를 발매, 타이틀곡 'NOT BY THE MOON'(낫 바이 더 문)으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발매 당일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 차트의 음반 일간 차트와 가온 차트 리테일 앨범 일간 차트를 휩쓸며 뜨거운 국내 인기를 재입증했다. 다음 날에는 41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을 수성해 자체 기록을 경신했으며,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이처럼 컴백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갓세븐이 추가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이번 신곡 'NOT BY THE MOON'은 'JYP'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작사, 작곡 및 편곡에 나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에 신곡과 관련 어떤 조언을 했냐고 묻자 JB는 "안무가 어렵다 보니 ‘춤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는 조언과 ‘그루브 느낌을 잘 살리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라며 "음악적 해석이나 보컬에서는 저를 믿어주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겸은 "만날 때마다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제일 중요한 건 팀워크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면서 "원래 게임을 정말 안 하는데 요즘 뱀뱀 때문에 시작한 게임이 생겼다"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진영은 "막내 유겸이가 형들의 모든 성향을 조금씩 싹 다 배워서 굉장히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친구가 됐다"라고 말했고, 뱀뱀 역시 유겸에 대해 "멤버들의 모습을 많이 닮아 버리는 바람에 자기 자신을 잃은 것 같은 느낌"이라며 웃음을 짓기도.


이처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 아쉽게도 팬들과의 만남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전세계로 퍼져나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탓이다. JB는 "지난 활동과 달리 오프라인 행사를 많이 못해서 아쉽지만, 온라인에서 최대한 많은 팬과 만나려고 한다"라며 "스스로, 그리고 모두의 건강을 위해 한 발짝 더 노력해주세요"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갓세븐은 이러한 팬들과 만남을 통해 어떤 근황을 공유하고 싶을까. 진영은 "아무래도 시기가 시기인 만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 자연스럽게 생각에 잠길 때가 많다"라며 "그런 시간이 저에게 위로를 주는 순간이 될 때도 있다. 자주는 말고, 가끔씩 그런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듯 하다"라고 전했다. 영재는 노래하는 모습을 공유하고 싶다며 "얼른 팬 분들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갓세븐은 어느덧 데뷔 7년 차를 맞이했다. 그럼에도 늘 '초심'을 강조하고 있기에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잭슨은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늘 감사해 하면서, 그 소중한 사랑을 제 마음속 깊이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으며, 뱀뱀 역시 "제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생각해보면 팬분들을 포함해서 너무나도 감사한 사람들이 많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 초심을 잊지 않도록 다짐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에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팬들에 대한 감사함이 가장 크다. 마크는 "항상 저희를 지켜보고 사랑해 주시는, 저희 곁에 있는 팬분들께 너무 고마워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저희의 모습 있는 그대로를 좋아하고 응원해 주는 것이 정말 고맙다"라고 감사를 전했으며, 유겸은 "시간이 지날 수록 팬 분들과 끈끈한 무언가가 생기는 것 같고, 감사함도 더 커진다"고 말했다.


끝으로 갓세븐에게 올해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해 묻자 무엇보다도 '건강'을 강조했다. JB는 "저 혼자만의 목표가 아닌, 모든 분들이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고 정말 다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고, 진영은 "추운 겨울 뒤에 따뜻한 봄이 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평범한 일상 속에서 평소와 같은 웃음을 나눌 수 있는 날이 얼른 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이하 갓세븐 새 앨범 발매 관련 일문일답 전문.


Q. 박진영 프로듀서가 해준 조언이나 칭찬은?


JB: 안무가 어렵다 보니 '춤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는 조언과 '그루브 느낌을 잘 살리면 좋겠다'는 말씀해 주셨습니다. 음악적 해석이나 보컬에 있어서는 따로 얘기가 없으셨는데, 그건 저를 믿어 주시는 거라 생각해요. 항상 보컬이나 가사 해석에 칭찬을 많이 해 주시거든요.


유겸: 만날 때마다 좋은 말씀을 정말 많이 해 주시는데요. 제일 중요한 건 팀워크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세요.


Q. 지난 활동과 비교했을 때 차별화된 활동 플랜은?


JB: 오프라인 행사를 많이 못 해서 저희 또한 너무 아쉬워요. 온라인에서 최대한 많은 팬분들을 만나려고 해요. 사회적 거리두기에 모두 동참하고 계시죠? 스스로 그리고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 한 발짝 더 노력해 주세요! 저희도 노력하겠습니다!
잭슨 영상 통화로 팬 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1:1로 팬분들을 만나는 거예요. 저희도 처음 해보는 거라 새롭기도 하고, 더욱 특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스스로 "나 좀 로맨틱한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은?


잭슨: 저는 "매 순간"요.


진영: 스스로를 로맨티스트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 순간들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건 팬분들께 한번 물어봐야 할 것 같아요. 


영재: 요즘 반려견 코코한테 더 사랑을 쏟고 있어요. 코코를 위한 요리를 할 때!
뱀뱀 맴버들에게 밥 사줄 때!


Q. 함께 있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상대의 습관이나 성격을 닮게 된다. GOT7도 이런 경험이 있나?


JB: 저희는 정말 각자의 색이 강해서 '닮은 게 있나...?' 고민해봐도 아직 잘 모르겠어요.


마크: 취향이 서로 비슷하게 바뀐 것 같기도 해요. 다른 멤버의 관심사를 듣다 보면 저도 자연스럽게 빠지고 좋아하게 돼요.


잭슨: 습관이나 성격을 닮는 것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일 수 있는데, 저도 모르게 가끔 뱀뱀이랑 저랑 동갑인 줄 알아요. 위아래 없이 그냥 다 친구예요.


진영: 이건 좀 웃기게 들릴 수 있는데, 저희 막내 유겸이가 형들의 모든 성향을 조금씩 다 배워서 굉장히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친구가 됐어요.


뱀뱀: 진영이 형 말처럼 바로 유겸이요! 멤버들의 모습을 많이 닮아 버리는 바람에 약간 자기 자신을 잃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유겸: 원래 게임을 정말 안 하는데, 요즘 뱀뱀 때문에 시작한 게임이 생겼어요.


Q. "이것만은 절대 변하지 않아야겠다" 라고 다짐하는 것에 대해 말해달라.


JB: 댄스 가수기 때문에 '무대에서 하는 퍼포먼스는 그 무엇보다도 절대적으로 열심히 하자'라는 다짐을 해요. 스스로 원하는 게 많은 성향이다 보니 그만큼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늘 다짐하고요. '임재범'이기 이전에 여러분들에게 'JB'로서 보여드리는 모습만큼은 모든 면에서 절대 뒤처지지 말자고 생각합니다.


마크: 주위 사람들이 생각하는 저의 모습이요. 오래전부터 "얘가 변했다" 이런 말은 듣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늘 초심을 잃지 말자 생각합니다.


잭슨: 항상 자만하지 않는 태도! 그리고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늘 감사해 하면서, 그 소중한 사랑을 제 마음속 깊이 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더 열심히 하고 꼭 자랑스러운 존재가 되자!' 이렇게 다짐합니다.


진영: 본질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때로는 힘들 때도 있지만 제가 하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라는 걸 잊지 않으려고요.


영재: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 늘 다짐하고 또 다짐합니다!


뱀뱀: '초심만큼은 변하지 말자' 생각해요. 제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생각해보면 팬분들을 포함해서 너무나도 감사한 사람들이 많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 초심을 잊지 않도록 다짐하게 되는 것 같아요.


유겸: 항상 자신을 믿고 나아가자! 가끔 스스로 잘 하고 있는 건가 고민이 될 때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다시 다짐을 해요. '나를 믿자. 나아가자'


Q.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 등 패션, 광고계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다. GOT7의 어떤 매력에 끌리는 걸까?


JB: 7명이 하나로 뭉쳐질 때 나는 시너지도 있으면서, 멤버들 각자의 매력이 다 다르기 때문에 그런 점을 좋게 봐주시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진영: 주변에서 저희를 보는 것만으로도 그저 즐거워진다고들 이야기하세요. 특히 멤버들끼리 뭉쳐 있을 때, 놀 때 느껴지는 에너지가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뱀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다른 사람이 되려 하지 않는, 저희 자신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Q. 팬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근황이 있다면?


JB: 요즘 핫한 프로그램인 '하트시그널'을 보면서 심장을 부여잡고 있습니다.


잭슨: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예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요.


진영: 아무래도 시기가 시기인 만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천장을 바라보면서 생각에 잠길 때가 많아요. 그런 시간이 저에게 위로를 주는 순간이 될 때도 있고요. 여러분들도 너무 자주는 말고, 가끔씩 그런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듯해요. 


영재: 제가 노래하는 모습! 얼른 팬분들 만나고 싶어요.


뱀뱀: 요즘 운동을 진짜 진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유겸: 원래 음악 듣는 걸 좋아하는데 요즘은 곡 만드는 데에도 큰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 그만큼 음악 듣는 게 더 좋아졌어요.


Q. 데뷔 7년 차, 지금까지의 활동을 돌아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


JB: 지금까지의 활동을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고,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뿌듯하기도 하고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서 다른 일을 선택할 기회가 있다고 해도 저는 변함없이 지금의 길을 선택할 거예요. 


마크: 항상 저희를 지켜보고 사랑해 주시는, 저희 곁에 있는 팬분들께 너무 고마워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저희의 모습 있는 그대로를 좋아하고 응원해 주는 것이 정말 너무 고맙습니다.


잭슨: 아직도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저희를 응원해 주는 분들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진영: '참 열심히 살아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최근에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기 위해서 데뷔곡을 연습하면서 그때 찍었던 안무 연습 영상을 다시 봤거든요. 신인의 풋풋함과 패기가 굉장히 멋져 보였고, 제 자신을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 됐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는 또 다른 제가 있기에 앞으로도 최대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영재: 개인적으로 '더 열심히 할걸', '좀 더 많은 걸 시도해 볼걸…' 하는 생각들을 종종 할 때도 있어요. 아무래도 아쉬운 부분들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뱀뱀: '7년..정말 시간 빠르구나, 정말 멀리도 열심히 뛰어왔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많은 감정들이 교차합니다.


유겸: '시간이 너무 빠르다'는 생각이 들고, 7년 동안 다양한 앨범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시간 지날수록 팬분들과도 끈끈한 무언가가 생기는 것 같고, 감사한 마음은 점점 더 커져요.


Q. 2020년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JB: 2020년에는 저 혼자만의 목표가 아닌 '모든 분들이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고 정말 다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뭘 하든지 건강이 최고입니다!


마크: 저희가 어느덧 7년 차 아이돌이 됐습니다. 오래됐다면 오래됐다고 할 수 있는데, 저희를 바라보는 분들이 'GOT7은 여전히 처음처럼 노력하고, 열정을 갖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입니다. 한마디로 멋있는 팀이 되고 싶어요.


잭슨: 앞으로도 모든 일을 열심히 하고, 매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잊지 말자!


진영: GOT7 그리고 제 자신을 떠나서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추운 겨울 뒤엔 따뜻한 봄이 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평소와 같은 웃음을 나눌 수 있는 날이 얼른 오기를 바랍니다.


뱀뱀: 건강, 체력, 몸 관리를 정말 잘해서 팬분들에게 늘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요. 여러분들도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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