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뮤직뱅크 진행 협의 중 / 사진: KBS 제공
많은 현지 팬들의 기대를 모은 '뮤직뱅크 in 두바이' 공연이 취소될 상황에 놓여있다.
28일 KBS 측은 "뮤직뱅크 월드투어 두바이 공연의 진행여부에 대한 현재 상황을 말씀드린다"라며 "공연의 취소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다음주부터 무대 제작과 공연장비 셋업을 시작해야 하는데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아 공연 주최사에 연기를 제안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현재 공연 주최사가 중단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인 상황이라고.
KBS 측은 "코로나 19의 확산세가 당장 잡히기는 어려울 수 있고, 대규모 공연단의 해외 이동이 염려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이 사안에 대해서 현지 프로모터인 (주)메이크스타가 두바이 현지에서 여러 가능성을 놓고 협의중인 걸로 알고 있다. 공연 진행에 대한 변동사항은 바로 전달 드리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오는 3월 21일 중동 최대 규모의 코카콜라 아레나에서 개최 예정이던 '뮤직뱅크 in 두바이'에는 세븐틴·몬스타엑스·엑소 백현·트와이스·갓세븐 저스투 등이 출연을 확정한 바 있다.
◆ 이하 '뮤직뱅크 in 두바이' 진행 상황 관련 입장 전문.
뮤직뱅크 월드투어 두바이 공연의 진행여부에 대한 현재 상황을 말씀드립니다.
먼저, 공연의 취소가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다음주부터 무대 제작과 공연장비 셋업을 시작해야 하는데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아 공연 주최사인 (주)메이크스타에 공연 연기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150명에 달하는 공연단 중 1명이라도 두바이 입국이후 발열반응이 나타나면 공연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있어서 공연 추진에 따른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점을 설득하고 있고 (주)메이크스타가 현재 중단 여부를 고민중인 상황입니다.
코로나 19의 확산세가 당장 잡히기는 어려울 수 있고, 대규모 공연단의 해외 이동이 염려스러운 것이 KBS 예능센터의 판단입니다.
이 사안에 대해서 현지 프로모터인 (주)메이크스타가 두바이 현지에서 여러 가능성을 놓고 협의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공연 진행에 대한 변동사항은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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