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남자' 규현 "수호가 연기하는 '면윈플렌', 정말 사랑스럽다"
기사입력 : 2020.01.14 오후 6:02
웃는남자 프레스콜 / 사진: EMK 제공

웃는남자 프레스콜 / 사진: EMK 제공


'웃는 남자' 규현이 수호가 연기하는 '면윈플렌'의 차별점을 밝혔다.


1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는 뮤지컬 '웃는남자'의 프레스콜이 열려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 '그윈플렌' 역을 맡은 규현, 수호를 비롯해 '우르수스' 역의 민영기, '조시아나' 역의 김소향, '데아' 역의 강혜인, 이수빈이 참석했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세기의 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지닌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으로, 규현과 수호는 각각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을 연기한다.


이에 규현과 수호에게 각각 바라본 장점을 묻자, 규현은 "준면이를 안 것이 15년 가까이 된 것 같다. 이 동생이 뭘 하든지 정말 사랑스럽다는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그 정도는 아니지만, 정말 사랑스럽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면윈플렌'을 왜 사랑하는지 알 것 같다"라고 답했다.


수호는 규현만의 강점에 대해 "제가 들어 본 목소리 중에 가장 감미로운 목소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좋은 가수 선배님들이 많지만, 이번에 가까이에서 연습을 하면서 노래를 듣다 보니까 15년 동안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손 꼽히는 목소리가 아닌가 생각했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설득력을 주는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지난 9일 첫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3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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