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측, "우울증 및 공황장애 진단 받아…활동 어려운 실정"(공식입장)
기사입력 : 2019.12.04 오전 11:09
강다니엘 활동 관련 소속사 공식입장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강다니엘 활동 관련 소속사 공식입장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강다니엘이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측은 "강다니엘은 올 상반기부터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잦은 건강 악화에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을 방문, 정밀 검사를 통해 '우울증 및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다"라며 "이후 꾸준한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해 치료에 힘써 왔지만, 최근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해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이날 새벽 자신의 팬사이트에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토로하며 힘들다는 내색을 해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에 오늘(4일) 오전 예정되어 있던 '쇼!챔피언' 녹화 역시 취소되었고, 앞으로의 활동 역시 정상적 소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리게 된 것.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과 방송사, 언론사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하다"라며 "강다니엘의 건강 회복을 위해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지원할 것이며,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하는 소속사로서의 책임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기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강다니엘은 지난달 25일 새 디지털 싱글 'TOUCHIN''(터친')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최근 지난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 역시 모두 해결된 만큼, 활발한 활동을 펼쳐 팬들의 반가움을 샀는데, 이러한 상황 속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게 됐다.


강다니엘 '터칭'' 티저 / 사진: 커넥트 제공

강다니엘 '터칭'' 티저 / 사진: 커넥트 제공


◆ 이하 강다니엘 활동 관련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커넥트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강다니엘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공식 입장 전해 드립니다.


강다니엘은 올 상반기부터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잦은 건강 악화에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을 방문, 정밀 검사를 통해 '우울증 및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꾸준히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해 치료에 힘써 왔습니다.


그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강다니엘은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으려 최선을 다해왔습니다만, 최근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하였으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라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이에 금일(4일) 오전 예정되어 있던 MBC MUSIC '쇼 챔피언' 사전 녹화를 취소하였으며, 앞으로의 활동 역시 정상적인 소화가 불가피하고, 사실상 디지털 싱글 'TOUCHIN'(터칭)' 활동이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과 방송사, 언론사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당사는 강다니엘의 건강 회복을 위해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지원할 것이며,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하는 소속사로서의 책임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강다니엘의 건강 및 추후 활동과 관련하여 무리한 억측과 오해는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회복 상황에 대해 안내드릴 수 있는 방안 또한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좋지 못한 소식 들려드리게 된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때까지 강다니엘을 향해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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