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 음원 사재기 저격 / 사진: 세븐시즌스 제공
블락비 박경이 SNS를 통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음원 사재기'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박경은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싶다"라는 글을 남겼다. 박경이 언급한 이들은 다소 독특한 음원 추이를 기록하며 음원 차트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이들로, 일명 '페북 픽'으로 불린다. 페이스북 등을 비롯한 여러 SNS를 통해 이름을 알려 음원차트에서 좋은 순위를 거두고 있다는 것.
다만 박경이 직접적으로 이들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 소속사 측은 이날 개최 예정이던 팬사인회 일정을 취소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KQ엔터테인먼트 측은 "실명이 거론된 분들께 사과 말씀 드린다"라며 "특정인의 명예훼손 의도는 없었으며 현재 가요계 음원 차트의 상황에 대해 발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직접적이고 거친 표현으로 불편을 드렸다면 양해를 구한다"라며 "가요계 전반에 퍼진 루머에 근거, 사실 관계 확인 없이 발언할 것이다. 아티스트 개인의 생각일 뿐이지만, 구체적 실명을 거론해 당사자들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박경은 지난 10일 새로운 싱글 앨범 '사랑을 한 번 할 수 있다면'을 발매했다. 이후 오는 12월 7~8일 양일간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연말 토크 콘서트 '28.12℃-박경의 멜로디'를 개최, 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 박경 사재기 저격 관련 세븐시즌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KQ엔터테인먼트(세븐시즌스)입니다.
먼저 금일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박경의 트윗에 실명이 거론된 분들께 사과 말씀 드립니다.
박경은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현 가요계 음원 차트의 상황에 대해 발언을 한 것입니다. 직접적이고 거친 표현으로 관계자분들께 불편을 드렸다면 너른 양해를 구하는 바입니다.
이는 가요계 전반에 퍼진 루머에 근거해 사실관계 확인 없이 발언한 것으로, 단순히 생각하면 아티스트 개인의 생각을 본인의 트윗에 올린 것뿐이지만, 구체적인 실명을 거론하여 당사자들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의 말씀 드리며 다시 한 번 넓은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