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썸, 6년간 몸담은 맵스엔터와 전속 계약 종료…"변함없이 응원할 것"(공식)
기사입력 : 2019.11.15 오전 10:50
키썸, 맵스엔터와 전속 계약 종료 / 사진: 맵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키썸, 맵스엔터와 전속 계약 종료 / 사진: 맵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키썸이 맵스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15일 맵스엔터테인먼트 측이 "데뷔 초부터 인연을 맺어온 키썸과 지난 10월 31일 전속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소속사 측은 키썸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키썸과 연을 맺고 함께 손잡고 달려온 지 어언 6년이 됐다. 키썸의 아티스트적 재능과 음악적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서로가 성장할 시간을 갖기로 하여 합의 끝에 계약 마무리를 하게 됐다"며 "오랜 시간 변함없이 회사와 뜻을 함께하며 성장해 온 키썸에게 감사하고, 계약 종료 후에도 서로 협업을 통해 좋은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키썸은 2013년 데뷔해 '슈퍼스타', '맥주 두 잔', '노잼', '잘 자(feat.길구봉구)', '술이야' 등의 곡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15년 Mnet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대중에 눈도장을 찍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 '문희준의 뮤직쇼'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 키썸 팬카페에 게재된 맵스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블로썸 여러분, 안녕하세요. 키썸 소속사 맵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아쉬운 이야기를 들려드려야 하기에 시작에 앞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키썸과 연을 맺고 함께 손잡고 달려온 지 어언 6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6년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한 채 키썸과의 계약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했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아쉬운 마음만큼이나 블로썸 여러분들의 상심이 클 것을 알기에 이 말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많은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음악을 사랑한 당찬 키썸의 다부진 모습도, 학생에서 숙녀로 성장한 조혜령의 모습도 모두 한결같이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음악'과 '블로썸'을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키썸은 늘 팬들에 대한 사랑에 감사할 줄 아는 아티스트입니다. 처음 내디뎠던 그 여린 발자국에서 이제는 아티스트로서 보다 멋진 키썸의 발자국을 찍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처음 그 마음 변함없이 앞으로도 맵스엔터테인먼트는 키썸이자 조혜령을 응원하겠습니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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