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현지 언론 호평 속 첫 미주투어 순항 중…"다시 돌아오겠다"
기사입력 : 2019.07.23 오후 2:40
트와이스 첫 미주투어 호평 / 사진: JYP 제공

트와이스 첫 미주투어 호평 / 사진: JYP 제공


2019 월드투어 'TWICE WORLD TOUR 2019 "TWICELIGHTS"'의 일환으로 데뷔 첫 미주 투어에 나서고 있는 트와이스가 현지 언론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17일(이하 현지 시각) 트와이스는 미국 LA '더 포럼' 공연에서 1만 1000여 객석 매진을 기록하며 미주 투어의 성공적 출발을 알린 것에 이어 19일 멕시코시티, 21일에는 뉴어크에서 각각 공연을 펼쳤다.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 공연에서 트와이스는 1만 1천여 팬을 불러모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히트곡 퍼레이드 무대에서 관객들은 '떼창'은 물론 안무까지 함께 하며 트와이스와 함께 호흡했다. 특히 공연 클라이막스인 프리즘 세트와 함께 멤버들이 재등장하는 순간 관객들은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호응을 보냈다.


트와이스 역시 미주투어의 강행군 속에서도 영어로 관객들과 소통하며 현지팬들과 교류했다. 또 "내년에도 다시 이 무대를 찾겠다"고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뉴어크 무대까지 마친 트와이스는 23일 시카고 공연을 끝으로 2019 월드투어의 첫 미주투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처럼 미주투어를 통해 첫 미국 상륙에 나서게 된 트와이스를 향해 할리우드 리포터, 빌보드, MTV 등 현지 언론은 공연에 대한 호평을 연이어 전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K팝 팬들이 서울의 슈퍼스타 트와이스를 보기 위해 뉴저지 프루덴셜 센터에 운집했다"고 뜨거운 분위기를 전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투어에 불참 중인 미나에 대한 멤버들의 애정과 팬들의 아낌없는 지지에 관해서는 '캔디봉'이 미나의 고유색인 민트색으로 변하는 현장의 분위기를 예로 들기도 했으며, "2년 전 KCON에서 이곳을 방문했다가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 "이 무대에 서게 해 준 팬들에게 고맙다. 꼭 다시 돌아오겠다"는 멤버들의 공연 소감 및 다짐도 함께 소개했다.


빌보드는 "2015년 데뷔 후 6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했지만 대부분 아시아 투어에 집중한 트와이스가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북아메리카로 진출했다.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 공연 전 LA와 멕시코를 열광시켰다"라며 "공연 내내 다이내믹하고 또는 감성적인 다양한 색깔로 전 세계 팬들을 끌어모은 다양한 매력을 선사했다"고 호평했으며, 사나-쯔위-다현, 지효-모모, 채영-정연-나연의 유닛 무대도 소개하며 관심을 표했고, 미나의 부재를 그리워하며 캔디봉을 미나의 민트색으로 바꾼 팬들의 모습은 "트와이스와 팬들과의 유대를 증명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MTV는 "K팝 스타 트와이스가 첫 번째 미국투어에서 변화무쌍한 색깔과 자신감, 자존심을 선보였다"면서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공연서 트와이스는 블랙, 화이트, 레드, 블루, 퍼플, 핑크 등 다양한 색깔로 그들의 히트곡을 선사했다"고 알렸다. 특히 "트와이스의 진정한 힘은 'After Moon'을 선보인 발라드 무대에서 증명됐다. 멤버들은 미나의 색인 민트빛 야광봉 물결 속에서 노래를 불렀고, 무대 후 지효는 '미나가 그립다'며 눈물을 흘렸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미주투어 이후 트와이스는 8월 17일 쿠알라룸푸르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며, 10월 23일 홋카이도를 시작으로 일본 7개 도시, 12회 규모의 아레나 투어로 2019 월드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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