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이지은·여진구, 의문의 카피 담긴 캐릭터 포스터 공개
기사입력 : 2019.06.24 오전 10:11
'호텔델루나' 이지은-여진구 캐릭터 포스터 / 사진: tvN 제공

'호텔델루나' 이지은-여진구 캐릭터 포스터 / 사진: tvN 제공


'호텔델루나' 이지은과 여진구의 캐릭터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24일 tvN 새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오충환) 측은 이지은(아이유)과 여진구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특히 이번 포스터에는 의미가 궁금한 카피가 담겨 있어, 이들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호로맨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환하게 빛나고 있는 커다란 달을 배경으로 이지은의 미모와 여진구의 엘리트적 면모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그런데 각각의 캐릭터를 설명하는 카피는 말 그대로 의미심장하다.


먼저 이지은의 포스터에는 "난 죽은 게 아니야"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이지은이 맡은 장만월은 달처럼 빛나는 미모와는 달리 사치가 심하고 욕심이 많으며 괴팍하고 변덕이 심한 인물로, 떠돌이 귀신들에게만 화려한 실체를 드러내고, 그 귀신 손님만 받는 '호텔 델루나'의 사장이다. 만약 죽은 것이 아니라면, 그녀는 어떻게 이 호텔에 '존재'하는 것일까. 붉은 드레스와 입술의 강렬함도 수많은 사연을 담은 듯한 장만월의 스산한 눈빛을 감추지 못한다.


여진구의 포스터 속에는 "당신도, 이 호텔도 알고 싶어졌습니다"라는 카피가 담겨있다. 그가 맡은 구찬성은 완벽한 스펙에 걸맞은 탁월한 능력과 냉철한 이성을 가졌지만 귀신만 봐도 까무러치는 연약하고 쉬운 남자라고. 세계 100대 호텔 중 3곳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으며, 올해의 호텔리어로 잡지 표지까지 장식한 '엘리트'인 그가 굳이 귀신 손님을 모실 이유는 없어보였다. 구찬성의 카피는 어떻게 이런 능력자가 델루나 호텔의 지배인이 됐는지, 그 의문에 대한 힌트일까. 무엇보다 모든 로맨스의 시작은 상대를 알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되지 않던가. 누군가를 바라보는 구찬성의 묘한 눈빛은 장만월과의 호로맨스에 설렘까지 더한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는 오는 7월 13일(토) 밤 9시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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