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 서울 콘서트 성료 / 사진: JYP 제공
갓세븐이 초록색 물결 속에서 2019 월드투어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지난 15~16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는 갓세븐의 2019 월드투어 포문을 여는 서울 단독 콘서트 'GOT7 2019 WORLD TOUR KEEP SPINNING'이 개최됐다.
'You Are'와 'Skyway'를 시작으로 공연의 출발을 알린 갓세븐은 지난달 20일 발매한 새 앨범 'SPINNING TOP : BETWEEN SECURITY & INSECURITY'의 타이틀곡 'ECLIPSE'와 '1도'를 선보인 것은 물론, 아가새(팬덤명)들이 기다려왔던 수록곡 'PAGE' 무대도 선보여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멤버별 개성과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담긴 솔로 및 유닛 무대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JB와 영재는 각각 'Ride'와 'Gravity'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매력을 발산했고 마크-뱀뱀-잭슨은 랩 퍼포먼스로 남성미를 물씬 풍겼다. 그런가 하면 진영과 유겸은 솔로 댄스 및 유닛 댄스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이번 공연은 투어명 'GOT7 2019 WORLD TOUR KEEP SPINNING'과 앨범 'SPINNING TOP : BETWEEN SECURITY & INSECURITY'의 주제에 맞춰 빛에서 어둠으로 그리고 다시 어둠에서 빛을 찾아가는 무드를 담은 콘셉트로 방향성을 잡았다. 이에 걸맞게 초대형 LED 화면 속 이 같은 주제와 부합하는 영상들을 적절히 선보여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콘서트를 위해 특별 제작한 영상에서 갓세븐은 각자에게 미션을 주고 게임을 진행하며 웃음을 안겨주는가 하면 저녁 식사 중 새 월드투어에 임하는 진솔한 마음도 전하면서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까지 선사했다.
갓세븐은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저희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만큼 저희도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 드리겠다"라며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일곱명을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이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것 만큼 우리도 여러분들을 많이 응원하고 진심으로 행복을 기원한다"고 팬들을 향한 감사를 전했다. 이어 "갓세븐이 가진 능력과 매력을 더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을 꼭 올해 안에 보여드리겠다"고 전해 팬들에게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처럼 서울 공연으로 2019 월드투어를 시작한 GOT7은 이달 27일(이하 현지시간) 뉴워크, 30일 토론토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향후 아시아, 북남미, 유럽 등에서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갓세븐은 이번 콘서트에서 메이크어위시재단과 함께 전 세계 난치병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KEEP SPINING, KEEP DREAMING with GOT7'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15일 서울 공연에는 폐동맥판폐쇄증으로 투병 중이며 갓세븐과의 만남을 고대하던 해외 팬을 초대해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 양일간 공연에 난치병 환아와 가족 등을 초대, 투병 중인 아이들이 용기와 힘을 잃지 않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응원을 보냈다.
이러한 인연을 토대로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오후 2시,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JYP 센터에서 난치병 환아를 위한 사회공헌사업 MOU를 체결했다. 'EDM(Every Dreams Matters! :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진행될 난치병 환아 소원 성취 사회공헌활동은 JYP의 대표 CSR 사업으로 향후 'EDM 위시키드'지원, 대학생 봉사단 'EDM 위시엔젤' 운영, 팬들과 함께하는 기부 캠페인 등 난치병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다양한 모습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의 의의에 대해 JYP는 "엔터테인먼트는 꿈을 만드는 산업이다. 아픈 아이들의 꿈을 이뤄줌으로써 병을 이겨내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 JYP는 아티스트, 임직원, 팬들과 함께 누구나 마음껏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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